‘이름 없는 선교사들의 마을 블랙마운틴을 찾아서’(이승희성도)
2013.01.03 1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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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이 승 희성도
2012년 늦가을, 잠 안 오는 밤. 몇 번에 걸쳐 좋은 책을 읽으며 간만에 마음이 감동되었다.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주님의 old 제자들이 우리 가까이에ㅡ어쩌면 내 생에 한국 어디에선가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다 싶을만큼ㅡ오랜 시간들을 머물러 계셨음을 보며 괜히 아쉽고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분들의 공로와 그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큰 은혜들, 우리나라의 발전들을 보고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음을 깨달을 때 주관자 되시고,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먼저겠지.
저자도 말했듯이 정말 우리보다 한국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있는 고백들(인터뷰), 모습들(우리의 것들을 아직도 귀하게 간직하고들 계신)을 보며 어떻게? 왜? 그렇게 사랑했을까? 싶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과 길게는 100년, 아니 50-60년 전 한인들의 모습들은 지금과 꽤 달랐던가보다(?)생각할 수밖에 없다. 과거 한국을 떠올리며 선교사님들은 한국 사람들을 매우 좋게 기억하고들 계신다.‘열정적이고 친절하며 기쁨과 감사가 많은 사람들이라고..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러한지 나를 비롯해 내 주위를 둘러본다.
또한 한국인들의 신앙의 순수성과 열성, 단순성도 높이셨는데 지금 우리들 신앙도 그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분들이 우리를 아직도 가슴에 품고 사랑하심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그 어려웠던 시절의 한국과 함께하며 안타까워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셨기 때문이리라.
너무나 대단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2~3대를 이어 내리 선교하는 모습들이다. 배우자와 함께 또 그 자녀들이 한명도 아니고 몇 명씩, 거기에 손자, 손자 며느리까지 그야말로 가족 선교본부인셈인데 지금까지도 한국을 품고 있는 오랜 사랑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분들 가운데에는 한국 선교사를 꿈 꾸지 않았던 분도 계신데 이래저래 인도하신 일도 재미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오랫동안 열심히 굳건한 의지로 한국을 공부하고 평생을 한국과 함께 한 선교사님은 너무도 큰 감동이었다. ‘여러분은 매일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까? 천국 가기 전에 통일된 한국을 보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그렇게 매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하나님 앞에 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기도하셨다는 선교사님은 은퇴하고도 매일같이 한국을 위해 기도하신다는데... 젊은 시절 그렇게 발품 팔아가며 정신없이 사역하시며 고생하셨을 텐데도 많은 선교사님들은 은퇴 후 자국으로 돌아가시면서 몇 년씩 계속 슬펐다고 하신다. 남편 선교사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10년을 더 한국에서 사역하다 40년간의 선교사 생활을 마치신 분도 계신다.
줄곧 한국을 사랑하며 떠난 후에도 한 번씩 방문하시고, 죽어서도 한국에 묻히길 원하신 선교사님까지 있음을 볼 때 ‘진짜 사랑하셨구나’싶다. 그러면서도 모두 겸손하시고 힘들고 긴 사역들에 대해 주님의 명령을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한 것뿐이라고 오히려 본인들이 큰 축복을 받았다고들 말씀하신다. 60은 넘 젊으신거구 70,80,90줄 연세에도 여전히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파워풀한 할머니, 할아버지 선교사님들!!을 보면서는 반성과 각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께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축복도 주셨나보다; 연로하신 분들이 아직도 정정하게 일 하시는 모습들이~~또 감사.
나의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이 나이까지 대충 살아온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그분들처럼 역동적으로 주님께 헌신된 모습이면 정말 좋겠다. 90세 할머니 선교사님은 오늘도 열심히 아프리카를 위해 예쁘게 알록달록~~뜨개질을 하시고, PC로 선교 역사에 관한 자료 정리를 하시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신다! 정말 대박 인생이다. 사진으로 본거지만, 이분들의 미소는 천국에서라도 다시금 마주치고 싶은 아름다움 자체다! 닮고 싶다!!
비록 많이 부족하고 낙후된 때였지만, 그랬기에 순수하고 단순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선교사님들은 지금 한국 교회, 기독교인들의 다소 변질된 모습도 잘 알고 계신다. 때문에 한국 교회가 신실함을 유지하길, 물질주의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오염되지 않기를, 무엇보다 예수님께 충실할 것, 성경 읽기 등을 강권하시고ㅡ우리 제자교회의 모토인ㅡ이웃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이분들의 말씀을 새기며 그렇게 기도해야겠고, 나도 내나라 대한민국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저녁 무렵 간만에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하였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추운 전주 시내길들이 새삼 선교사님들이 눈물겹게 사랑으로 섬기며 다니셨던 그 길이란 생각에 좀 다르게 느껴진 날이었다.
2012년 늦가을, 잠 안 오는 밤. 몇 번에 걸쳐 좋은 책을 읽으며 간만에 마음이 감동되었다. 이렇게 열심히 사시는 주님의 old 제자들이 우리 가까이에ㅡ어쩌면 내 생에 한국 어디에선가 마주쳤을 수도 있었겠다 싶을만큼ㅡ오랜 시간들을 머물러 계셨음을 보며 괜히 아쉽고 조금 이상하기도 했다. 그러나 그분들의 공로와 그로 인해 지금의 우리가 누리는 큰 은혜들, 우리나라의 발전들을 보고 너무도 당연하게 누리고 있음을 깨달을 때 주관자 되시고, 모든 것 되시는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것이 먼저겠지.
저자도 말했듯이 정말 우리보다 한국 사람들을 더 사랑하고 있는 고백들(인터뷰), 모습들(우리의 것들을 아직도 귀하게 간직하고들 계신)을 보며 어떻게? 왜? 그렇게 사랑했을까? 싶다. 지금 우리나라 사람들과 길게는 100년, 아니 50-60년 전 한인들의 모습들은 지금과 꽤 달랐던가보다(?)생각할 수밖에 없다. 과거 한국을 떠올리며 선교사님들은 한국 사람들을 매우 좋게 기억하고들 계신다.‘열정적이고 친절하며 기쁨과 감사가 많은 사람들이라고..사랑하지 않을 수 없다’ 정말 그러한지 나를 비롯해 내 주위를 둘러본다.
또한 한국인들의 신앙의 순수성과 열성, 단순성도 높이셨는데 지금 우리들 신앙도 그때와는 많이 다른 것 같다. 그분들이 우리를 아직도 가슴에 품고 사랑하심은 예수님의 심장을 가지고 그 어려웠던 시절의 한국과 함께하며 안타까워하며 우리를 위해 기도하고 섬기셨기 때문이리라.
너무나 대단하여 이해하기 어려운 점은 2~3대를 이어 내리 선교하는 모습들이다. 배우자와 함께 또 그 자녀들이 한명도 아니고 몇 명씩, 거기에 손자, 손자 며느리까지 그야말로 가족 선교본부인셈인데 지금까지도 한국을 품고 있는 오랜 사랑에 그저 놀라울 뿐이다. 그분들 가운데에는 한국 선교사를 꿈 꾸지 않았던 분도 계신데 이래저래 인도하신 일도 재미있고,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오랫동안 열심히 굳건한 의지로 한국을 공부하고 평생을 한국과 함께 한 선교사님은 너무도 큰 감동이었다. ‘여러분은 매일 북한을 위해 기도합니까? 천국 가기 전에 통일된 한국을 보길 소망합니다. 하나님께 그렇게 매일 기도합니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 무슨 희망이 있겠습니다’.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학생들을 가르칠 때 하나님 앞에 학생들 이름을 하나하나 불러가며 기도하셨다는 선교사님은 은퇴하고도 매일같이 한국을 위해 기도하신다는데... 젊은 시절 그렇게 발품 팔아가며 정신없이 사역하시며 고생하셨을 텐데도 많은 선교사님들은 은퇴 후 자국으로 돌아가시면서 몇 년씩 계속 슬펐다고 하신다. 남편 선교사님이 돌아가신 후에도 10년을 더 한국에서 사역하다 40년간의 선교사 생활을 마치신 분도 계신다.
줄곧 한국을 사랑하며 떠난 후에도 한 번씩 방문하시고, 죽어서도 한국에 묻히길 원하신 선교사님까지 있음을 볼 때 ‘진짜 사랑하셨구나’싶다. 그러면서도 모두 겸손하시고 힘들고 긴 사역들에 대해 주님의 명령을 따라 마땅히 해야 할 일들을 한 것뿐이라고 오히려 본인들이 큰 축복을 받았다고들 말씀하신다. 60은 넘 젊으신거구 70,80,90줄 연세에도 여전히 하나님 일을 열심히 하고 계시는 파워풀한 할머니, 할아버지 선교사님들!!을 보면서는 반성과 각성을 하지 않을 수 없다. 그분들께 하나님께서는 장수의 축복도 주셨나보다; 연로하신 분들이 아직도 정정하게 일 하시는 모습들이~~또 감사.
나의 삶도 그러했으면 좋겠다. 이 나이까지 대충 살아온 것 같아 이제부터라도 그분들처럼 역동적으로 주님께 헌신된 모습이면 정말 좋겠다. 90세 할머니 선교사님은 오늘도 열심히 아프리카를 위해 예쁘게 알록달록~~뜨개질을 하시고, PC로 선교 역사에 관한 자료 정리를 하시고 하나님께서 맡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고 계신다! 정말 대박 인생이다. 사진으로 본거지만, 이분들의 미소는 천국에서라도 다시금 마주치고 싶은 아름다움 자체다! 닮고 싶다!!
비록 많이 부족하고 낙후된 때였지만, 그랬기에 순수하고 단순하게 주님을 의지하고 사랑할 수 있었던 우리 믿음의 조상들의 모습을 기억하는 선교사님들은 지금 한국 교회, 기독교인들의 다소 변질된 모습도 잘 알고 계신다. 때문에 한국 교회가 신실함을 유지하길, 물질주의로 인해 우리의 신앙이 오염되지 않기를, 무엇보다 예수님께 충실할 것, 성경 읽기 등을 강권하시고ㅡ우리 제자교회의 모토인ㅡ이웃에게 좋은 친구가 되어 주기를 바라고 계신다.
이분들의 말씀을 새기며 그렇게 기도해야겠고, 나도 내나라 대한민국을 좀 더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해 본다. 저녁 무렵 간만에 버스를 타고 귀가를 하였는데, 창밖으로 보이는 추운 전주 시내길들이 새삼 선교사님들이 눈물겹게 사랑으로 섬기며 다니셨던 그 길이란 생각에 좀 다르게 느껴진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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