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의 가장 큰 사명 - 믿음전수(박용태목사님)
2013.06.1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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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교회의 가장 큰 사명 - 믿음전수
박용태목사
교회의 가장 큰 사명 중에 하나는 예수 믿는 믿음을 자라나는 후세대에 잘 전수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예배를 드리고, 전도와 양육, 선교와 봉사사역을 부지런히 감당한다 할지라도 자라나는 세대를 잃어버린다면 불과 20-30년이 지나지 않아 복음의 불길이 사그라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장년성도에 비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수가 지나치게 적은 교회들이 더러 있습니다. 출석 성도들을 연령대로 구분해 본다면 역삼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교회가 많습니다. 이미 차세대를 믿음 안에 세우는 데 있어서 만만찮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사기 2장 10절을 보면 여호수아의 죽음을 계기로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 정복 세대는 후손들에게 믿음을 제대로 전수해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녀들과 차세대들을 믿음 안에 견고하게 세우는 일을 교회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믿음을 전수하는 일은 결코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 아니요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그저 자녀들이 예배당에 출석하는 정도로 만족할 뿐 자녀의 영적인 상태를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 출석과 예수 믿는 믿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은혜에 대한 감각이나 열정 없이 습관적으로 교회만 출석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교회가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한다고 할 때 그것이 반드시 교회의 공식적인 모임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을 품고 섬기는 주일학교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겠습니다만 좀 더 성경적인 관점에서 말한다면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신앙의 전수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과 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같이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199장에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는 찬송이 실려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 자신들의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이 20년이나 30년 후 이 찬송을 부를 때 우리를 떠 올릴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과 영적인 대화를 나누고 함께 성경 읽고 기도한다고 해서 믿음의 전수가 잘 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워낙 타락한 시대, 우리 자녀들이 수많은 유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녀들도 본성적으로 타락한 죄인입니다. 거룩한 은혜 보다는 세상을 더 좋아 할 수도 있습니다. 적은 믿음으로 척박한 세상을 거슬러가는 삶을 살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오늘날 자녀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들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성공보다는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믿음 안에 굳게 선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5월 28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교회의 가장 큰 사명 중에 하나는 예수 믿는 믿음을 자라나는 후세대에 잘 전수하는 일입니다. 아무리 감동적인 예배를 드리고, 전도와 양육, 선교와 봉사사역을 부지런히 감당한다 할지라도 자라나는 세대를 잃어버린다면 불과 20-30년이 지나지 않아 복음의 불길이 사그라질 것입니다. 이미 우리 주변에는 장년성도에 비해 어린이나 청소년들의 수가 지나치게 적은 교회들이 더러 있습니다. 출석 성도들을 연령대로 구분해 본다면 역삼각형의 형태를 이루고 있는 교회가 많습니다. 이미 차세대를 믿음 안에 세우는 데 있어서 만만찮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사사기 2장 10절을 보면 여호수아의 죽음을 계기로 “그 세대의 사람도 다 그 조상들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는 말씀이 있습니다. 출애굽 이후 가나안 정복 세대는 후손들에게 믿음을 제대로 전수해 주지 못했던 것입니다.
자녀들과 차세대들을 믿음 안에 견고하게 세우는 일을 교회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할 때가 되었습니다. 믿음을 전수하는 일은 결코 자연스럽게 되는 일이 아니요 쉽게 할 수 있는 일도 아닙니다. 기독교인들 중에는 그저 자녀들이 예배당에 출석하는 정도로 만족할 뿐 자녀의 영적인 상태를 볼 줄 모르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습니다. 그러나 교회 출석과 예수 믿는 믿음이 반드시 일치하는 것은 아닙니다. 믿음의 가정에서 자라났지만, 은혜에 대한 감각이나 열정 없이 습관적으로 교회만 출석하는 청년들이 얼마나 많습니까?
물론 교회가 자녀들에게 믿음을 전수한다고 할 때 그것이 반드시 교회의 공식적인 모임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영혼을 품고 섬기는 주일학교 교사의 역할이 중요하겠습니다만 좀 더 성경적인 관점에서 말한다면 자라나는 세대에 대한 신앙의 전수는 가정에서 부모들이 감당해야 할 일입니다. 부모들이 자녀들과 영적인 대화를 나눌 수 있어야 합니다.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삶에 대하여 함께 이야기해야 합니다. 같이 성경을 읽고 함께 기도할 수 있어야 합니다. 찬송가 199장에 <나의 사랑하는 책>이라는 찬송이 실려 있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책 비록 해어졌으나 어머님의 무릎 위에 앉아서 재미있게 듣던 말 그때 일을 지금도 내가 잊지 않고 기억합니다.” 이 찬송을 부를 때 자신들의 부모님이 생각난다고 말씀하시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자녀들이 20년이나 30년 후 이 찬송을 부를 때 우리를 떠 올릴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합니다.
물론 자녀들과 영적인 대화를 나누고 함께 성경 읽고 기도한다고 해서 믿음의 전수가 잘 될 것이라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워낙 타락한 시대, 우리 자녀들이 수많은 유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자녀들도 본성적으로 타락한 죄인입니다. 거룩한 은혜 보다는 세상을 더 좋아 할 수도 있습니다. 적은 믿음으로 척박한 세상을 거슬러가는 삶을 살기가 힘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해야 합니다. 물론 오늘날 자녀의 성공을 위해 기도하는 부모들은 더러 있습니다. 그러나 자녀의 성공보다는 자녀들의 영혼을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사람답게 믿음 안에 굳게 선다면 무슨 일을 하든지 성공적인 인생을 살게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5월 28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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