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미영집사 친히 먹이시는 주님의 사랑
2013.05.05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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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친히 먹이시는 주님의 사랑
말씀 : 요21:1-14
정미영집사
온 마을 식구들이 한데 어울려 찬양과 율동으로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심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와 함께 하도록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21장 1절~14절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말씀하신 주님을 따라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었지만 제자들은 오히려 물고기를 잡으러 디베랴 바다에 나가 있습니다. 그들은 물고기 잡는 일에 전문이었을 테지만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동이 틀 무렵 부활하신 예수님이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잘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탓하지 않으시고 사랑이 가득 담긴 어조로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아마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물을 던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순종의 결과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이 일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부름 받던 그 순간과 자연스럽게 오버랩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분을 따라나섰던 그 처음 사랑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게 도우신 것 같습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처음 부름 받은 그 순간의 열정과 헌신을 회복하도록 도우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똑같은 사랑으로 도우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살아가는 매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기도하지만 우린 순간순간 너무도 쉽게 주님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주님과 3년 동안 함께 생활했고,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목도했고, 부활하신 주님을 앞서 두 번이나 만났던 제자들이었지만 사명을 뒤로 하고 물고기를 잡으러 나선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지금껏 주님을 따라 산다고 하면서도 일상에 쫓기어 자기도 모르게 사명보다는 삶을 쫓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
그물을 올린 후 육지에 배를 댄 제자들에게 주님은 친히 숯불을 피우시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해 두시고 기다리시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주님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낍니다.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고기잡이에 나선 지친 제자들을 위해 손수 불을 피우시고 직접 아침을 준비하신 주님. 믿음 없는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먼저 다가오시는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 모습은 또 자연스레 마지막 유월절 만찬 때 떡과 포도주를 나눠 주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주님께서 고단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시는데 그 주님의 사랑에 감격한 제자들은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합니다.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주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이 저에게도 너무나 감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라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손수 씻어주셨던 주님은 제자들의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거나 비판하거나 나무라기보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끝까지 인내하시며 그윽하게 사랑하시며 묵묵히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찾아오셔서 준비한 식사를 건네신 예수님! 주님의 그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삶으로 살아내야 할까요?
우리 자녀들에게, 만나는 학생들에게, 이웃들에게 실수가 있다면 지적하고 바로잡겠다고 비판하기보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먼저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들에게 먼저 사랑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하심이 우리를 통하여 저들에게도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삶에 지친 우리에게 동일한 은혜와 사랑으로 찾아오셔서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말씀 : 요21:1-14
정미영집사
온 마을 식구들이 한데 어울려 찬양과 율동으로 주님의 부활하심을 기뻐하며 부활의 영광에 동참하게 하심에 감사하고, 아름다운 공동체와 함께 하도록 인도하신 주님을 찬양합니다. 요한복음 21장 말씀을 통하여 깨닫게 하신 주님의 크신 사랑을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요한복음 21장 1절~14절에서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라’ 말씀하신 주님을 따라 그물을 버려두고 예수님을 따랐던 제자들이었지만 제자들은 오히려 물고기를 잡으러 디베랴 바다에 나가 있습니다. 그들은 물고기 잡는 일에 전문이었을 테지만 밤새 아무것도 잡지 못합니다.
동이 틀 무렵 부활하신 예수님이 세 번째로 제자들에게 오십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님을 잘 알아보지도 못합니다. 그럼에도 주님은 탓하지 않으시고 사랑이 가득 담긴 어조로 제자들에게 그물을 배 오른편에 던지라고 말씀하십니다. 제자들은 아마도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그물을 던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순종의 결과 그물을 끌어올릴 수 없을 정도로 많은 물고기를 잡게 됩니다.
이 일은 제자들이 예수님께 부름 받던 그 순간과 자연스럽게 오버랩 됩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그분을 따라나섰던 그 처음 사랑과 열정을 회복할 수 있게 도우신 것 같습니다. 제자들로 하여금 처음 부름 받은 그 순간의 열정과 헌신을 회복하도록 도우시는 주님께서 우리에게도 똑같은 사랑으로 도우실 것을 믿고 의지합니다.
살아가는 매 순간순간마다 주님의 사랑 안에 거하기를 기도하지만 우린 순간순간 너무도 쉽게 주님을 망각하고 살아갑니다. 주님과 3년 동안 함께 생활했고, 주님의 십자가 고난을 목도했고, 부활하신 주님을 앞서 두 번이나 만났던 제자들이었지만 사명을 뒤로 하고 물고기를 잡으러 나선 그들의 모습에서 지금 우리의 모습을 발견합니다. 지금껏 주님을 따라 산다고 하면서도 일상에 쫓기어 자기도 모르게 사명보다는 삶을 쫓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들……
그물을 올린 후 육지에 배를 댄 제자들에게 주님은 친히 숯불을 피우시고 그 위에 생선과 떡을 준비해 두시고 기다리시다 ‘와서 조반을 먹으라.’고 하십니다. 저는 이 부분에서 주님의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깊은 사랑을 고스란히 가슴으로 느낍니다. 먹고살기 위한 방편으로 고기잡이에 나선 지친 제자들을 위해 손수 불을 피우시고 직접 아침을 준비하신 주님. 믿음 없는 제자들을 책망하지 않으시고 먼저 다가오시는 주님의 모습을 봅니다.
이 모습은 또 자연스레 마지막 유월절 만찬 때 떡과 포도주를 나눠 주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연상하게 합니다. 주님께서 고단한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떡과 물고기를 나눠 주시는데 그 주님의 사랑에 감격한 제자들은 어느 누구도 입을 열지 못합니다. 제자들을 찾아오셔서 주님을 향한 사랑을 회복시켜 주시는 예수님의 끝없는 사랑이 저에게도 너무나 감격적으로 다가옵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제자라면, 주님께서 주신 사명을 따라 살고 싶은 사람이라면, 어떻게 사람을 사랑할 것인가 생각해 봅니다. 제자들의 더러운 발을 손수 씻어주셨던 주님은 제자들의 반복되는 어리석음을 지적하거나 비판하거나 나무라기보다 변함없는 사랑으로 끝까지 인내하시며 그윽하게 사랑하시며 묵묵히 기다려주셨습니다. 그리고 먼저 찾아오셔서 준비한 식사를 건네신 예수님! 주님의 그 사랑을 우리는 어떻게 삶으로 살아내야 할까요?
우리 자녀들에게, 만나는 학생들에게, 이웃들에게 실수가 있다면 지적하고 바로잡겠다고 비판하기보다 그들의 마음 깊은 곳의 상처를 먼저 바라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저들에게 먼저 사랑을 보여줄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주님의 사랑하심이 우리를 통하여 저들에게도 드러나기를 소망합니다.
삶에 지친 우리에게 동일한 은혜와 사랑으로 찾아오셔서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시는 주님!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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