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 싸움도 힘을 다해야 합니다(박용태목사님)
2013.12.05 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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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작은 싸움도 힘을 다해야 합니다.
박용태목사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호랑이처럼 사나운 맹수라도 큰 짐승이든 작은 짐승이든 똑 같이 힘을 다하지 않으면 결코 먹이를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커다란 문제나 사소한 일이나 힘을 다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실패하기 쉽습니다.
최근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여호수아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스라엘이 아이성과의 싸움에서 여지없이 패배했습니다. 패배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당한 패배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이성 싸움에서 패배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여리고성 싸움에서 아간, 그 한 사람이 모두 진멸하여 바치라고 했던 재물을 탐내어 일부를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간접적으로는 여호수아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과의 싸움을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이성 주민은 소수이기 때문에 모든 백성이 다 올라갈 필요 없이 이삼천명만 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패배한 후에 다시 벌어진 싸움을 보면 모든 군사를 다 동원하고 군대를 복병으로 두 군데나 감추고, 전쟁을 벌이다가 거짓으로 패해서 도망하는 흉내를 내는 등 얼마나 부지런히 싸우는지 모릅니다. 하루에 한 바퀴 씩, 마지막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면서 무너뜨렸던 여리고 싸움에 비교하자면 정말 열심히 싸운 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얕본 아이성을 하나님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사소한 문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이 의외로 우리 인생에 큰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서 작은 문제 때문에 큰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쳤던 다윗이 밧세바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모든 이방민족을 다 정복하고 온 세상을 통치하며 호령하던 다윗이 정작 자기 집안, 자기 자녀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습니까?
작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싸움이라도 힘을 다해 싸우지 않으면 영적인 승리를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영혼이 무너지는 이유는 커다란 죄를 범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다만 너무 분주하고 바쁘게 지내다가 예배드릴 시간조차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그냥 분주하고 정신없이 부지런히 살다보니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결국에는 영혼이 무감각해 지는 것입니다. 작고 사소한 문제들이 우리 삶을 망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더욱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서도 기다리지 못해서 실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출산했던 아브라함이 그랬고,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한 사울왕이 그랬습니다. 무슨 큰 죄를 지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다 보니 결국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남에게 못할 짓을 해서가 아니라 단순한 무관심, 혹은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소한 말실수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일에서든지 가볍게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소한 일상 삶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힘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11월 26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 때도 최선을 다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비록 호랑이처럼 사나운 맹수라도 큰 짐승이든 작은 짐승이든 똑 같이 힘을 다하지 않으면 결코 먹이를 구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영적인 삶에 있어서도 그렇습니다. 커다란 문제나 사소한 일이나 힘을 다하지 않으면 영적으로 실패하기 쉽습니다.
최근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여호수아서를 묵상하고 있습니다. 강력한 여리고성을 무너뜨린 이스라엘이 아이성과의 싸움에서 여지없이 패배했습니다. 패배할 것이라고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던 상태에서 당한 패배였기 때문에 백성들의 마음이 녹아 물같이 되었다고 했습니다. 아이성 싸움에서 패배했던 직접적인 이유는 여리고성 싸움에서 아간, 그 한 사람이 모두 진멸하여 바치라고 했던 재물을 탐내어 일부를 빼돌렸기 때문입니다. 간접적으로는 여호수아나 이스라엘 백성들이 아이성과의 싸움을 가볍게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아이성 주민은 소수이기 때문에 모든 백성이 다 올라갈 필요 없이 이삼천명만 가면 이길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실상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패배한 후에 다시 벌어진 싸움을 보면 모든 군사를 다 동원하고 군대를 복병으로 두 군데나 감추고, 전쟁을 벌이다가 거짓으로 패해서 도망하는 흉내를 내는 등 얼마나 부지런히 싸우는지 모릅니다. 하루에 한 바퀴 씩, 마지막 날에는 일곱 바퀴를 돌면서 무너뜨렸던 여리고 싸움에 비교하자면 정말 열심히 싸운 셈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얕본 아이성을 하나님이 가볍게 생각하지 않으신 것입니다.
사소한 문제, 별것 아니라고 생각하는 문제들이 의외로 우리 인생에 큰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위대한 하나님의 사람들 중에서 작은 문제 때문에 큰 실패를 경험한 사람들이 있습니다. 골리앗을 물리쳤던 다윗이 밧세바의 유혹을 이기지 못했습니다. 주변에 모든 이방민족을 다 정복하고 온 세상을 통치하며 호령하던 다윗이 정작 자기 집안, 자기 자녀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습니까?
작은 죄를 가볍게 여기지 말아야 합니다. 작은 싸움이라도 힘을 다해 싸우지 않으면 영적인 승리를 누리기가 어렵습니다.
우리 영혼이 무너지는 이유는 커다란 죄를 범하기 때문만이 아닙니다. 다만 너무 분주하고 바쁘게 지내다가 예배드릴 시간조차 잊어버리기 때문입니다. 예배의 기쁨을 누리지 못한 채 그냥 분주하고 정신없이 부지런히 살다보니 하나님과 점점 멀어지고, 결국에는 영혼이 무감각해 지는 것입니다. 작고 사소한 문제들이 우리 삶을 망치는 것을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더욱이 약속의 말씀을 듣고서도 기다리지 못해서 실패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하갈을 통해 이스마엘을 출산했던 아브라함이 그랬고, 사무엘을 기다리지 못한 사울왕이 그랬습니다. 무슨 큰 죄를 지어서라기보다는 하나님을 기다리지 못하고, 자기 수단과 방법을 동원하다 보니 결국 하나님의 일을 그르치게 된 것입니다.
교회가 무너지는 것은 남에게 못할 짓을 해서가 아니라 단순한 무관심, 혹은 상대를 배려하지 못하는 사소한 말실수 때문인 경우가 많습니다. 무슨 일에서든지 가볍게 승리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말아야 합니다. 사소한 일상 삶에서 경건하고 거룩한 삶을 살기 위해 힘을 다할 수 있어야 합니다. (11월 26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댓글목록 1
다릿노래님의 댓글
모든 일에 정성을 다 할 수 없다는 한계성을 깨닫기에 삶을 간소화시켜야 겠다는 생각이 들고 특히, 죄를 모조리 자르는 게 당연한데... 그 역시 육신이라는 제한에 갇혀있네요. 언제쯤 거룩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