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섬김과 희생이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박용태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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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김과 희생이 행복에 이르는 길입니다.
박용태목사
세상에서 자신이 가장 중요하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할 수 있어야 행복하고 자유로운 삶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역설적이게도 불행한 삶을 사는 사람이 더 많아 졌습니다. 사람의 행복이 자기 안에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자신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이 그만큼 팍팍해 집니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다 하려는 사람이 많아지면 세상은 그만큼 더 폭력적이며 잔혹해 지는 것입니다.
세상의 참된 아름다움은 절제를 통해 이루어지는 것이며, 인생의 기쁨과 행복은 언제나 희생과 섬김을 통해 만들어지는 것입니다.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누리는 즐거움 중에 다른 이의 섬김과 희생이 없이 스스로의 힘만으로 누리는 것이 몇 가지나 됩니까?
정말 아름답고 밝은 삶을 살고자 한다면 우리가 어떻게 매사에 은혜를 힘입어 살고 있는지를 기억해야 합니다. 남편들은 아내를 통해서 자신이 얼마나 많은 은혜를 얻고 누리는지 생각해야 합니다. 아내들이 남편을 통해서 얼마나 큰 복을 누리고 있습니까? 자녀들이 부모를 통해 누리는 은혜는 말할 것도 없지만 부모 역시 자녀를 통해서 얼마나 많은 기쁨과 행복을 얻고 있는지 모릅니다. 자녀를 통해 받고 누리는 은혜가 많은 것입니다.
은혜와 복을 풍성하게 누리려면 모든 은혜와 복의 밑바탕에 희생과 섬김이 자리 잡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남편과 아내를 통해 누리는 복이란 실상 남편과 아내의 희생이나 섬김의 열매인 것입니다. 내일이 어버이날입니다만 부모를 통해 누리는 모든 기쁨과 행복은 실상 부모님들의 희생과 섬김의 열매입니다.
오늘날에는 이런 희생과 섬김을 자연스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 듯 합니다. 남편과 아내를 위한 수고를 즐겁게 감당하지 않고 짐으로 여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당연히 부부 사이에 누릴 수 있는 행복과 기쁨을 누리지 못합니다. 심지어 자녀를 낳고 양육하는 일을 짐으로 생각해서 출산 자체를 기피하는 젊은이들도 있습니다. 젊은 부모들이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지나치게 어린 자녀의 양육을 다른 사람에게 위탁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일은 행복과 기쁨 보다는 고통과 아픔을 가져 올 가능성이 더 많습니다.
남들의 수고와 희생을 당연하게 생각하면서 위세를 부리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물론 어떤 사람들은 자신의 권위나 혹 돈의 힘을 빌어 당연히 누릴만한 권리를 누린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만 그런 마음가짐 자체가 세상을 피곤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은혜를 받아 누리면서도 고마운 줄을 모르고 특히 섬기는 사람을 무시하면서 은혜를 누리는 자신의 당연한 권리만 주장할 때 우리가 괴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온 세상 모든 만물의 찬송과 예배를 받으실 예수님은 섬김과 희생을 통해 우리에게 은혜를 베풀어 주신 분입니다. 예수님은 자기만족이나 자신의 의지를 내세우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께 철저하게 순복하는 십자가의 죽음을 통해 자신을 부인하는 섬김과 희생이 얼마나 고귀한 것인지 가르쳐 주셨습니다. 자기 행복을 추구하는 세상과는 전혀 다른 길을 보여 주신 것입니다. 섬김과 희생이란 귀하고 아름다운 것입니다. 모든 행복과 즐거움은 섬김과 희생의 열매입니다. 
(5월 7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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