십자가는 믿을 뿐 아니라 경험해야 합니다(박용태목사님)
2013.05.05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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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십자가는 믿을 뿐만 아니라 경험해야 합니다.
박용태목사
예수 믿는 사람은 십자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과 저주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우리 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대신 내어 주신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로 믿습니다. 우리 대신 죄악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님 덕분에 죄용서 받고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이처럼 믿음의 대상과 내용으로 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경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십자가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십자가 경험을 통해 믿음이 자라고 십자가 경험을 통해 더 풍성한 생명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 경험이 무엇입니까? 십자가 경험이란 갈라디아서 5장 14절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갈 5:14).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 혼자 죽으신 것이 아니라 죄로 물든 우리 육체를 끌어안고 함께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곧 죄인된 우리 자신의 죽음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해 우리가 죄용서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 안에 우리가 연합/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롬6:3-4). 이것이 이천년전 십자가에서 객관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루어 내신 일이요 우리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어지는 대속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눅9:23)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과 십자가 짊어진다는 것은 사실상 같은 의미를 가진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신앙고백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피할 수 있었지만 기꺼이 십자가를 향해 나가신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우리 역시 십자가를 회피하지 않고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자리입니다. 자신의 의지, 자신의 욕망 등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입니다. 자기주장하지 않고, 주님의 뜻 가운데 자신을 내 맡기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굴복하며 자신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이라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십자가를 믿고 의지할 뿐 아니라 항상 십자가를 짊어지고 십자가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월 2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예수 믿는 사람은 십자가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를 맺고 있습니다. 우리를 구원하신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셨기 때문입니다.
일차적으로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있어서 십자가는 믿음의 대상입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서 죄인이 받아야 할 심판과 저주의 형벌을 대신 받으셨습니다. 우리는 십자가에 죽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을 우리 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대신 내어 주신 구세주요 하나님의 아들로 믿습니다. 우리 대신 죄악의 형벌을 대신 받으신 예수님 덕분에 죄용서 받고 예수님 덕분에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 되는 것입니다.
그러나 십자가를 이처럼 믿음의 대상과 내용으로 삼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습니다. 십자가는 경험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오늘날 교회 안에서 성숙한 그리스도인을 만나기 어려운 이유는 십자가를 경험하고 있는 사람들이 그만큼 적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은 십자가 경험을 통해 믿음이 자라고 십자가 경험을 통해 더 풍성한 생명의 은혜를 누릴 수 있습니다.
십자가 경험이 무엇입니까? 십자가 경험이란 갈라디아서 5장 14절이 말하는 것처럼 자신의 육체와 함께 정욕과 탐심을 십자가에 못박는 것입니다(갈 5:14).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은 혼자 죽으신 것이 아니라 죄로 물든 우리 육체를 끌어안고 함께 죽었습니다. 예수님의 죽음은 곧 죄인된 우리 자신의 죽음인데 그 이유는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으로 인해 우리가 죄용서 받을 수 있는 이유는 예수님의 죽음 안에 우리가 연합/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롬6:3-4). 이것이 이천년전 십자가에서 객관적으로 일어난 일입니다. 이것은 하나님이 이루어 내신 일이요 우리 믿음의 고백입니다.
그런데 여기서 한걸음 더 나가는 것이 필요합니다. 십자가를 통해 주어지는 대속의 은혜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십자가를 짊어져야 합니다. 예수님께서도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눅9:23)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셨습니까? 자기를 부인한다는 것과 십자가 짊어진다는 것은 사실상 같은 의미를 가진 말씀입니다. 여기에는 자신의 신앙고백과 결단이 필요합니다. 예수님이 십자가를 피할 수 있었지만 기꺼이 십자가를 향해 나가신 것을 기억해 보십시오. 우리 역시 십자가를 회피하지 않고 십자가를 짊어져야 하는 것입니다. 십자가를 짊어진다는 것은 자신을 죽이는 것입니다. 십자가는 죽음의 자리입니다. 자신의 의지, 자신의 욕망 등을 십자가에 못박아 죽여 버리는 것입니다. 자기 부인입니다. 자기주장하지 않고, 주님의 뜻 가운데 자신을 내 맡기는 것입니다. 철저하게 굴복하며 자신을 깨트리는 것입니다. 죽고 사는 것을 하나님께 맡기는 것입니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이라는 갈라디아서 2장 20절의 고백이 바로 이런 뜻입니다.
십자가를 믿고 의지할 뿐 아니라 항상 십자가를 짊어지고 십자가를 경험하며 살아가는 제자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4월 2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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