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만 바라보지 마세요(박용태목사님)
2013.04.02 1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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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주님만 바라보지 마세요.
박용태목사
가끔 교회 안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산다고 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만 바라보면 안됩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른 채 주님만 바라보고 사는 분들은 병든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 부분을 가장 분명한 어조로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3장 10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곧이어 14절에서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주님만 바라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주님만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른 성도들과 관계를 맺을 줄 모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혼자 예배 참석하면서 자신만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결코 바른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 중에는 교회 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사람 때문에 상처 받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 문을 닫고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던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은 설령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품고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라는 것이 아닙니까?
당장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애는 써 보아야 합니다. 내게 상처 준 사람을 품고 사랑하려고 하면 내 안에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능력이 없어 기도하다보면 은혜 받고, 연약한 자신을 끌어안고 기도하다가 예수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입니다.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사람을 멀리하게 되면 결국 가장 귀한 은혜와 축복을 멀리하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주님 얼굴만 구한다면 믿음이 자라지도 않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장은 언제나 인격의 성숙과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격의 변화와 성숙이란 마치 돌과 돌이 맞부딪히면서 다듬어지듯이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영적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살지 말고 다른 성도들도 바라보세요. 서로 도와주면서 또 도움을 받으세요. 은혜는 다른 성도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흘러오는 것입니다.
(3월 26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가끔 교회 안에서 주님만 바라보고 산다고 하는 분들을 만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주님만 바라보면 안됩니다. 물론 예수 믿는 사람들은 언제든지 하나님만 의지하고 살아야 합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사람들은 믿고 의지할 수 있는 대상이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이사야 선지자는 “너희는 인생을 의지하지 말라 그의 호흡은 코에 있나니 셈할 가치가 어디 있느냐”(사2:22)고 말했던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변에 있는 사람을 귀하게 여길 줄 모른 채 주님만 바라보고 사는 분들은 병든 신앙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도 요한이 이 부분을 가장 분명한 어조로 강조합니다. 요한일서 3장 10절에는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이러므로 하나님의 자녀들과 마귀의 자녀들이 드러나나니 무릇 의를 행하지 아니하는 자나 또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니라
곧이어 14절에서는 이렇게 강조합니다.
우리는 형제를 사랑함으로 사망에서 옮겨 생명으로 들어간 줄을 알거니와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사망에 머물러 있느니라
주님만 바라본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은 대개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중요하게 여기지 않습니다. 그야말로 주님만 바라보고 살아갑니다. 교회 안에서도 다른 성도들과 관계를 맺을 줄 모릅니다. 자신을 드러내지 않을 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에게도 관심을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혼자 예배 참석하면서 자신만의 신앙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결코 바른 신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물론 이런 분들 중에는 교회 생활을 오랫동안 하면서 사람 때문에 상처 받은 아픔을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나 설령 사람들에게 상처를 받았다 할지라도, 다른 사람에게 마음 문을 닫고 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우리 예수님도 사람에게 상처를 많이 받았던 분입니다. 그런 예수님이 사랑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예수님이 가르쳐 주신 사랑은 설령 내게 상처를 주는 사람이라 할지라도 품고 용납하고 용서하며 사랑하라는 것이 아닙니까?
당장 쉽지 않은 일이지만 애는 써 보아야 합니다. 내게 상처 준 사람을 품고 사랑하려고 하면 내 안에 그럴 능력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그래서 더욱 기도하게 되는 것입니다. 내 안에 능력이 없어 기도하다보면 은혜 받고, 연약한 자신을 끌어안고 기도하다가 예수님 사랑을 더 깊이 경험하게 되고, 몸부림치다가 결국에는 다른 사람을 용납하고 사랑할 수 있는 능력을 얻는 것입니다. 상처를 받았다고 해서 사람을 멀리하게 되면 결국 가장 귀한 은혜와 축복을 멀리하는 꼴 밖에 되지 않습니다.
다른 사람을 돌아보지 않은 채 주님 얼굴만 구한다면 믿음이 자라지도 않고 예수님 닮아가는 것은 더더욱 불가능합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영적 성장은 언제나 인격의 성숙과 변화로 나타나는 것입니다. 인격의 변화와 성숙이란 마치 돌과 돌이 맞부딪히면서 다듬어지듯이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 속에서만 가능한 것입니다. 다른 성도들과의 관계를 떠나서는 영적 성장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주님만 바라보며 살지 말고 다른 성도들도 바라보세요. 서로 도와주면서 또 도움을 받으세요. 은혜는 다른 성도들과의 좋은 관계를 통해서 흘러오는 것입니다.
(3월 26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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