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지금 저를 보시고 어떤 생각을 하시나요?
    이사야 55장 8~12절
                                                조민숙 집사

날씨가 많이 더워졌습니다.
저희 사무실은 더위가 찾아오면 언쟁이 곧잘 일어납니다.
에어콘 때문에 더위를 못 견디는 팀과 더위는 참을망정 에어콘 바람을 못견디는 팀으로
나눠져서 부서장인 저로서는 두 팀 다 만족시켜야하는 의무가 생깁니다.
그래서 영선관리부직원에게 에어콘 바람이 더위를 못견디는 사람 쪽으로만 갈수 있도록 바람출구를 바꿔달라고 부탁을 했고 며칠 후 저희가 퇴근한 뒤 에어콘 바람출구 위치를 바꿔놓긴 했는데 아뿔사 바람을 싫어하는 사람 쪽으로 더 가까워졌습니다. 
아침에 출근하자마자 사색을 하고 영선관리부직원을 원망하는 그 직원을 바라보며 저의 기대감은 깡그리 무너졌습니다. 그래도 제가 신뢰하는 직원이었고 무엇보다 최근에 성경공부에 열중하고 신앙이 좋아진 걸 느끼고 있었기에 그런 반응보다는 좀 더 너그러운 반응을 기대했던 나로서는 정말 실망스러웠습니다. 니가 부서장이었으면 그렇게 화를 낼 수 있을까? 그 외에는 표현 방법이 없었을까?
하나님은 어떠셨을까?
맨날 자신의 입장에서만 달라고 하고 불평하는 우리들을 바라보는 하나님의 심정은?
“8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
하나님! 제가 땅만, 저만 바라보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않게 해주세요..하나님의 마음 헤아리는 사람, 하나님의 인도따라 기쁨으로 나아가는 그래서 항상 행복한 제가 되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