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삽시다(최숙영집사)

본문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삽시다
최숙영집사
                   
  신명기에서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하나님을 사랑하며 그분의 말씀대로 살 것을 간곡히 가르치고 있다. 또한, 그러기 위해 하나님이 베풀어주신 은혜를 잊지 말고 기억할 것을 말하고 있다.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에 들어가 더 이상의 불기둥과 구름기둥, 만나가 없을 때에도, 여전히 그들은 하나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살아가야 할 것을 권면하는 것이다. 모세는 인간의 본성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어려움에서 막 빠져나올 때 어찌 하나님의 은혜를 잊을 수 있을까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인간의 악한 본성으로 인해 시간이 지나고 삶이 조금만 풍족해지면 쉽게 하나님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힘과 능력에 의해서 성공한 것처럼 착각과 교만에 빠지게 된다.
  하나님의 은혜를 잊지 않고 살기 위해서는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이 내 삶의 주관자 되심을 기억하며 살아야 한다. 이를 위해 날마다 말씀 묵상을 통해 주님과의 깊은 교제와 은혜의 시간을 갖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또한 감사 일기를 쓰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나이가 들면서 희미해지는 기억은 우리를 속일 수도 있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를 기록으로 남겨둘 필요가 있는 것이다. 그리하여 내 삶에 너무 큰 어려움과 두려움이 엄습하여 어떻게 나아가야 할 바를 모르고 있을 때는 물론이거니와 내 삶이 풍족하여 하나님을 찾는 시간이 점점 적어질 때, 내 인생에 베풀어주셨던 그 은혜의 사건들을 회상하며 다시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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