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고향집을 사모합니다(박용태목사님)
2013.10.04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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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영원한 고향집을 사모합니다.
박용태목사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 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란 아름다운 추억으로 엮어져 있는 사람들이요, 언제나 눈치 볼 일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친밀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에 안 들면 등 두드리며 욕이라도 할망정 관계에 흠집에 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가족이요 친구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우리 친구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할 때 하나님이 특히 우리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우리를 돌보시고 양육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인 것을 염두에 두는 호칭입니다.
가끔 저는 하나님을 묵상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시지만, 더 나아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를 생각해 보면 육신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마음에 안 들면 화를 내기도하고 자녀에게 함부로 말하기도 하는데, 대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든 손주 손녀들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해 주기 때문입니다. 명절이면 부모님들을 찾아뵙는데,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은 멀리 나가살던 자식 만나는 일도 즐겁지만, 특히 손주 손녀들 보는 것을 더 반가워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혹여 손주손녀들이 잘못한 일이 있어 부모들이 혼이라도 낼라지면 어린 것이 뭘 아느냐는 식으로 매사에 두둔하시는 것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품에 있으면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진다고까지 할 만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손주손녀 사랑은 무모할 만큼 끔찍한 법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무모할 만큼 끔직한 사랑입니다. 구약성경 스바냐 3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우리를 향한 사랑과 감격을 이기지 못해 가슴 벅차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래서 어떤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이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노래했던 것입니다.
올바른 삶을 살라고 말씀하실 때조차 굳은 마음으로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럽게 바른 삶을 권면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제 마음 대로 욕망의 종노릇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데도, 천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다만 잠잠히 참고 견디시면서 돌아오기까지, 회개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우리 대신 십자가 지신 예수님은 늘 우리의 허물을 감추어 주시고 덮어 주시면서 우리를 편들어 주십니다. 그 은혜와 사랑, 그 풍성한 긍휼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장차, 영원한 고향 천국 집에서 우리 주님 만날 날을 사모합니다. (9월 17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명절을 맞아 고향을 방문 하신 분들이 많으시겠지요. 가족을 만나고 친구를 만나는 것은 얼마나 즐거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가족과 친구들이란 아름다운 추억으로 엮어져 있는 사람들이요, 언제나 눈치 볼 일 없이 자유롭게 말하고 행동할 수 있을 만큼 친밀한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 무슨 말을 해도 함께 웃고 떠들 수 있을 뿐 아니라, 마음에 안 들면 등 두드리며 욕이라도 할망정 관계에 흠집에 날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는 사람들이 가족이요 친구들입니다.
그런 점에서 예수님은 우리 친구요,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십니다. 하나님을 우리 아버지라고 할 때 하나님이 특히 우리를 창조하셨을 뿐만 아니라 친히 우리를 돌보시고 양육해 주시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분인 것을 염두에 두는 호칭입니다.
가끔 저는 하나님을 묵상할 때 하나님은 우리 아버지가 되시지만, 더 나아가서 할아버지 할머니 같은 분이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습니다. 육신의 부모를 생각해 보면 육신의 부모들은 자녀들이 마음에 안 들면 화를 내기도하고 자녀에게 함부로 말하기도 하는데, 대개 할아버지, 할머니들은 모든 손주 손녀들을 끔찍이도 아끼고 사랑해 주기 때문입니다. 명절이면 부모님들을 찾아뵙는데, 연세 많으신 부모님들은 멀리 나가살던 자식 만나는 일도 즐겁지만, 특히 손주 손녀들 보는 것을 더 반가워하시고 기뻐하십니다. 혹여 손주손녀들이 잘못한 일이 있어 부모들이 혼이라도 낼라지면 어린 것이 뭘 아느냐는 식으로 매사에 두둔하시는 것이 할아버지 할머니들입니다. 그래서 할아버지 할머니 품에 있으면 아이들의 버릇이 나빠진다고까지 할 만큼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손주손녀 사랑은 무모할 만큼 끔찍한 법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도 무모할 만큼 끔직한 사랑입니다. 구약성경 스바냐 3장 17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에 계시니 그는 구원을 베푸실 전능자이시라 그가 너로 말미암아 기쁨을 이기지 못하시며 너를 잠잠히 사랑하시며 너로 말미암아 즐거이 부르며 기뻐하시리라 하리라
우리를 향한 사랑과 감격을 이기지 못해 가슴 벅차 하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그 사랑을 십자가를 통해 나타내 보여 주셨습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죽으심으로 하나님께서 우리에 대한 자기의 사랑을 확증하셨느니라(롬 5:8)
그래서 어떤 시인은 하나님의 사랑이란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로 삼아도 다 기록할 수 없을 것이라고 노래했던 것입니다.
올바른 삶을 살라고 말씀하실 때조차 굳은 마음으로 명령하시는 것이 아니라 따뜻하고 부드럽게 바른 삶을 권면해 주시는 분이 하나님이십니다. 오죽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한 채 제 마음 대로 욕망의 종노릇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이 이토록 많은데도, 천벌을 내리지 않으시고, 다만 잠잠히 참고 견디시면서 돌아오기까지, 회개할 때까지 기다려 주시겠습니까? 우리 대신 십자가 지신 예수님은 늘 우리의 허물을 감추어 주시고 덮어 주시면서 우리를 편들어 주십니다. 그 은혜와 사랑, 그 풍성한 긍휼이 얼마나 감격스러운지, 장차, 영원한 고향 천국 집에서 우리 주님 만날 날을 사모합니다. (9월 17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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