잔치를 벌이세요.(박용태목사)
2014.07.15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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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치를 벌이세요.
박용태목사
타락한 세상에는 고통과 슬픔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고통 중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은혜와 기쁨으로 초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세상을 위로하고 아파하는 영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배는 곤고한 사람들을 은혜와 기쁨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타락한 세상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는 영혼을 위로하려 하십니다. 위로와 기쁨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예배 중에 드려지는 찬양과 기도, 선포되는 말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불어 잔치하면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예배의 절정이 즐거운 잔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드려야 할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다섯 가지인데, 모든 제사의 마지막 단계는 일반적으로 화목제였습니다.
화목제는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는 사람이나 또 그 기도제목이 응답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화목제의 독특한 점은 양이나 염소, 소와 같은 커다란 짐승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다른 제사와 달리 화목제에서는 짐승의 내장부분만 하나님께 불태워 드립니다. 또 제사장에게 제물의 앞가슴과 오른쪽 뒷다리를 주고 난 후 제물의 나머지는 화목제를 드린 사람이 다 먹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제사 드린 당일에 다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제목이 있어서 화목제를 드린 사람은 이튿날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일이 있어서 화목제를 드린 사람은 그 제물을 제사 드린 당일에 다 먹어야 했습니다(레7:15-18).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떻게 소나 양을 잡아서 당일에 다 먹을 수 있습니까? 소나 양을 잡아서 당일에 다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은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이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간증하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 바로 화목제였던 것입니다. 구약 성전 제사는 항상 이런 잔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개 성전을 짐승의 울부짖음과 피비린내가 가득한 곳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상 성전은 화목제물을 다 먹어치우기 위해서라도 서로를 초대해서 대접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잔치집과 같았습니다.
신약성경의 예배도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기념하는 예식이 바로 성찬입니다. 성찬은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일종의 공동식사였습니다. 요즘 우리가 하는 성찬은 아주 작은 떡조각과 예식용으로 만들어진 포도주를 마시는 것으로 그칩니다만 실상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주신 생명의 은혜를 경축하는 것은 잔치와 비슷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 보면 가난한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찬에 대한 책망이 나오는데, 그것은 음식을 장만할 능력이 있는 부자들이 가난한 성도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들만 술 취할 정도로 많이 먹고 마셨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연약한 사람을 즐겁게 하는 잔치를 벌이지 못한 것에 대하여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잔치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불리 먹여서 기쁘게 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슬픔 가운데 살아가는 연약한 영혼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전하는 잔치를 벌여 보시기 바랍니다. (7월 13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타락한 세상에는 고통과 슬픔으로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고통 중에 신음하는 사람들을 은혜와 기쁨으로 초대할 수 있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통해 세상을 위로하고 아파하는 영혼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닦아 주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특히 예배는 곤고한 사람들을 은혜와 기쁨으로 초대하시는 하나님의 부르심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배를 통해 하나님이 타락한 세상 무거운 짐을 지고 탄식하는 영혼을 위로하려 하십니다. 위로와 기쁨이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예배 중에 드려지는 찬양과 기도, 선포되는 말씀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더불어 잔치하면서 누리는 기쁨입니다.
구약성경을 읽어보면 예배의 절정이 즐거운 잔치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예배하는 사람이 드려야 할 제사는 번제, 소제, 화목제, 속죄제, 속건제 등 다섯 가지인데, 모든 제사의 마지막 단계는 일반적으로 화목제였습니다.
화목제는 특별한 기도제목이 있는 사람이나 또 그 기도제목이 응답되어서 하나님께 감사하고 싶은 사람이 드리는 제사였습니다. 화목제의 독특한 점은 양이나 염소, 소와 같은 커다란 짐승을 드린다는 것입니다. 다른 제사와 달리 화목제에서는 짐승의 내장부분만 하나님께 불태워 드립니다. 또 제사장에게 제물의 앞가슴과 오른쪽 뒷다리를 주고 난 후 제물의 나머지는 화목제를 드린 사람이 다 먹어야 했습니다. 문제는 그 화목제물의 고기를 제사 드린 당일에 다 먹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기도제목이 있어서 화목제를 드린 사람은 이튿날까지 먹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감사한 일이 있어서 화목제를 드린 사람은 그 제물을 제사 드린 당일에 다 먹어야 했습니다(레7:15-18). 이유가 무엇입니까? 어떻게 소나 양을 잡아서 당일에 다 먹을 수 있습니까? 소나 양을 잡아서 당일에 다 먹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그것은 나누어 먹는 것입니다. 결국 사람들을 초청하여 잔치를 벌이면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를 간증하고 함께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는 것이 바로 화목제였던 것입니다. 구약 성전 제사는 항상 이런 잔치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대개 성전을 짐승의 울부짖음과 피비린내가 가득한 곳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있는데, 실상 성전은 화목제물을 다 먹어치우기 위해서라도 서로를 초대해서 대접하려는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잔치집과 같았습니다.
신약성경의 예배도 그렇습니다. 예수 믿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우리를 위해 자신의 몸을 내어 주신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예배를 드렸습니다. 예수님을 기념하는 예식이 바로 성찬입니다. 성찬은 떡과 잔을 먹고 마시는 일종의 공동식사였습니다. 요즘 우리가 하는 성찬은 아주 작은 떡조각과 예식용으로 만들어진 포도주를 마시는 것으로 그칩니다만 실상 예수님의 죽음을 통해 주신 생명의 은혜를 경축하는 것은 잔치와 비슷했습니다. 고린도전서 11장에 보면 가난한 사람을 부끄럽게 만드는 성찬에 대한 책망이 나오는데, 그것은 음식을 장만할 능력이 있는 부자들이 가난한 성도들을 배려하지 않고 자신들만 술 취할 정도로 많이 먹고 마셨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섬김과 나눔의 정신으로 연약한 사람을 즐겁게 하는 잔치를 벌이지 못한 것에 대하여 책망을 받았던 것입니다. 예수 믿는 사람들은 잔치하는 사람입니다. 자기 배를 불리는 것이 아니라 남을 배불리 먹여서 기쁘게 해 주어야 할 사명이 있습니다. 슬픔 가운데 살아가는 연약한 영혼을 초청해서 함께 식사하면서, 하나님의 위로와 은혜를 전하는 잔치를 벌여 보시기 바랍니다. (7월 13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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