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박용태목사)
2014.07.15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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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하나님의 뜻을 헤아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박용태목사
얼마 전 구약성경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일지를 배운 바가 있습니다. 온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던 다니엘의 지혜가 다니엘서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젊은 날 다니엘의 지혜는 문제해결형 지혜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도 풀어 내지 못하는 왕의 꿈이나 환상을 해석해 주는 것입니다.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니엘이 문제를 해결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살아났습니다.
다니엘서 후반부, 나이 많은 다니엘의 지혜는 그런 문제해결형 지혜가 아닙니다. 다니엘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환상을 봅니다. 그것도 수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봅니다. 환상의 내용은 장차 세상 나라가 어떻게 나타났다가 사라져 갈 것인지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고난을 당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나라가 득세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결국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환상에 담겨져 있습니다. 요컨대 환상을 보는 다니엘은 장차 세상 역사와 온갖 고난을 뚫고 일어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다니엘의 지혜가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다니엘의 지혜는 문제해결형 지혜였는데 나이가 많은 다니엘의 지혜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세상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입니다. 다니엘이 보는 환상이 다니엘 7장과 8장 그리고 10장과 11장에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내용은 같지만 초점이 점점 좁혀 집니다. 마치 멀리서, 커다랗게 보다가 시야를 점점 좁혀 가면서 더 분명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처음에는 대충, 어렴풋이 알던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환상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결국 세상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적성장 과정에는 다니엘의 개인적인 말씀묵상과 마음을 쏟아 붓는 기도가 있었고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다니엘 9장 21절과 2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또 그 묵상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면 영적인 지혜가 자라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릴 줄 모른 채 자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예배당을 출입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도대체 세상 안에서, 우리 인생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지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하나님의 뜻, 같은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가고자 하시는 곳으로 가고,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월 1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얼마 전 구약성경 다니엘서를 묵상하면서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할 수 있는 지혜가 얼마나 중요한 것일지를 배운 바가 있습니다. 온 세상을 놀라게 만들었던 다니엘의 지혜가 다니엘서 전반부와 후반부에서 약간 차이가 납니다. 젊은 날 다니엘의 지혜는 문제해결형 지혜입니다. 예를 들어 아무도 풀어 내지 못하는 왕의 꿈이나 환상을 해석해 주는 것입니다. 그 꿈을 해석하지 못할 경우에는 다 죽을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다니엘이 문제를 해결해서 모든 사람들이 다 살아났습니다.
다니엘서 후반부, 나이 많은 다니엘의 지혜는 그런 문제해결형 지혜가 아닙니다. 다니엘에게는 당장 해결해야 할 문제가 없습니다. 그런데 다니엘이 환상을 봅니다. 그것도 수년에 걸쳐서 반복적으로 봅니다. 환상의 내용은 장차 세상 나라가 어떻게 나타났다가 사라져 갈 것인지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어떤 고난을 당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세상나라가 득세하면서 하나님의 백성들이 고난을 당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상 나라를 다스리시는 분은 하나님이시요 결국에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승리할 것이라는 확신이 환상에 담겨져 있습니다. 요컨대 환상을 보는 다니엘은 장차 세상 역사와 온갖 고난을 뚫고 일어설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배우고 있는 것입니다.
주목해야 할 것은 다니엘의 지혜가 자라난다는 것입니다. 처음에 다니엘의 지혜는 문제해결형 지혜였는데 나이가 많은 다니엘의 지혜는 자기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마음과 세상 역사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헤아릴 줄 아는 지혜입니다. 다니엘이 보는 환상이 다니엘 7장과 8장 그리고 10장과 11장에 반복해서 등장하는데, 내용은 같지만 초점이 점점 좁혀 집니다. 마치 멀리서, 커다랗게 보다가 시야를 점점 좁혀 가면서 더 분명하게 보는 것 같습니다. 이를테면 처음에는 대충, 어렴풋이 알던 것을 시간이 지나면서 점점 더 분명하게 이해할 수 있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하나님의 사자가 환상의 의미를 더 확실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줍니다. 그래서 결국 세상 나라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영적성장 과정에는 다니엘의 개인적인 말씀묵상과 마음을 쏟아 붓는 기도가 있었고 그 기도에 대한 하나님의 응답이 있었습니다. 다니엘 9장 21절과 22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곧 내가 기도할 때에 이전에 환상 중에 본 그 사람 가브리엘이 빨리 날아서 저녁 제사를 드릴 때 즈음에 내게 이르더니 내게 가르치며 내게 말하여 이르되 다니엘아 내가 이제 네게 지혜와 총명을 주려고 왔느니라
말씀을 묵상하고, 또 그 묵상한 말씀을 가지고 기도하면 영적인 지혜가 자라납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분별하는 지혜를 얻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를 오래 믿었다고 하는데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헤아릴 줄 모른 채 자기 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살아가는 분들이 더러 있습니다.
예배당을 출입하는 것으로 만족할 것이 아니라, 성경을 읽고 묵상하면서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이 도대체 세상 안에서, 우리 인생을 통해서 무엇을 하려고 하시는지를 질문해 보아야 합니다. 정말 지혜로운 사람들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하나님의 뜻, 같은 마음을 품고 사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이 가고자 하시는 곳으로 가고, 하나님이 하고자 하시는 일을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같은 마음, 같은 뜻을 품고 사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7월 1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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