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휼(마 15: 29-39) <최병연집사>
2014.03.29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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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긍휼(마 15: 29-39)
최병연 집사
긍휼(矜恤)의 사전적 의미는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이며 자비(慈悲)와 유사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을 치유하시고,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많은 무리들을 먹이셨습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불쌍히, 곧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금 묵상하고 있는 마태복음 곳곳에서도 긍휼을 강조하시고 우리가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것을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2-1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마18:3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우리는 우리를 지극히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 자신을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주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긍휼함과 자비로움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입시와 취업 경쟁으로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청춘들을 보고도, 생활고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정을 보고도, 국가 폭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사람들을 보고도,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의 휑한 눈동자를 보고도,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들을 보고도 우리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며, 그들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흔쾌히 내 놓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긍휼은 긍휼히 여길 사람의 옷을 입고, 그 사람의 마음과 눈으로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시고 가르치신 긍휼을 우리가 실천하기 위해서는 동정이나 일시적인 베풂을 넘어 영혼을 진정으로 불쌍히 여기고 그에 합당한 믿음의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과 전주제자교회가 긍휼히 여겨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이 누구이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어보고, 함께 나누어 실천하여 참 된 제자의 복을 누려봅시다.
최병연 집사
긍휼(矜恤)의 사전적 의미는 ‘불쌍히 여겨 돌보아 줌’이며 자비(慈悲)와 유사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은 연약한 자들을 치유하시고, 떡 일곱 개와 생선 두 마리를 가지고 많은 무리들을 먹이셨습니다. 이 일은 예수님께서 무리들을 불쌍히, 곧 긍휼히 여기셨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은 우리가 지금 묵상하고 있는 마태복음 곳곳에서도 긍휼을 강조하시고 우리가 사람들을 긍휼히 여길 것을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마 5:7), 건강한 자에게는 의사가 쓸 데 없고 병든 자에게라야 쓸 데 있느니라. 너희는 가서 내가 긍휼을 원하고 제사를 원하지 아니하노라 하신 뜻이 무엇인지 배우라. 나는 의인을 부르러 온 것이 아니요 죄인을 부르러 왔노라 하시니라(마9:12-13), 내가 너를 불쌍히 여김과 같이 너도 네 동료를 불쌍히 여김이 마땅하지 아니하냐(마18:3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는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정의와 긍휼과 믿음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마23:23).
우리는 우리를 지극히 불쌍히 여기시는 긍휼이 많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우리 자신을 긍휼히 여겨 주실 것을 하나님께 간주하는 일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작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긍휼함과 자비로움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입시와 취업 경쟁으로 인간다운 삶을 포기한 채 살아가는 청춘들을 보고도, 생활고를 비관하여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가정을 보고도, 국가 폭력에 의해 무참히 짓밟히는 사람들을 보고도, 굶주림에 지친 사람들의 휑한 눈동자를 보고도, 그리고 하나님을 떠나 사는 사람들을 보고도 우리는 눈물 한 방울 흘리지 않으며, 그들을 위해 우리가 가진 것을 흔쾌히 내 놓으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긍휼은 긍휼히 여길 사람의 옷을 입고, 그 사람의 마음과 눈으로 바라볼 때 가능하다고 합니다. 예수님이 몸소 보여주시고 가르치신 긍휼을 우리가 실천하기 위해서는 동정이나 일시적인 베풂을 넘어 영혼을 진정으로 불쌍히 여기고 그에 합당한 믿음의 행동을 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 자신과 전주제자교회가 긍휼히 여겨야 할 사람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이 누구이며, 그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 적어보고, 함께 나누어 실천하여 참 된 제자의 복을 누려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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