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지옥이 있습니다(담임목사님)

본문

지옥이 있습니다.
박용태목사
내세의 천국과 지옥을 믿지 않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러나 내세는 반드시 있고 천국과 지옥도 있습니다. 십자가에 죽임 당했다가 삼일 만에 부활하신 예수님은 죽음이 인생의 마지막이 아니라는 사실을 분명하게 입증해 보여 주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28절과 29절이 말하는 것처럼 무덤 속에 있는 사람들이 예수님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올 것인데, 선한 일을 행한 자는 생명의 부활로, 악한 일을 행한 자는 심판의 부활로 나오게 될 것입니다.
천국은 호의적으로 생각하지만 지옥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말하는 분들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 많으신 분인데 어떻게 사랑이신 하나님이 지옥과 같은 곳을 만들 수 있겠느냐고 말합니다. 만약 지옥이 있다면 하나님이 사랑이시란 말이 거짓말일 것이고, 하나님이 정말 사랑이시라면 지옥은 있을 수 없다고 주장합니다. 어리석은 논리요 어설픈 휴머니즘에 불과합니다. 하나님은 정말 사랑이 많으신 분이지만, 지옥이 있습니다.
성경을 읽어 보면 지옥에 대하여 가장 많이 말씀하시고, 가장 격렬한 어조로 경고하신 분이 우리 죄를 위해 십자가를 지신 예수님이십니다. 가장 사랑 많으신 분이 지옥을 말씀하신 것입니다. 정말 위험한 곳이 발 앞에 도사리고 있는데, 침묵한 채 경고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악한 일입니다. 인생의 앞길에 도사리고 있는 지옥의 위험을 피하라고 경고하시는 예수님의 음성은 사람에 대한 가장 강력한 사랑과 관심의 표현입니다.
더욱이 성경이 천국과 지옥을 동시에 가르치고 있는데 천국만 받아들이고 지옥에 대한 가르침을 거부한다면 그것은 그야말로 감탄고토 (甘呑苦吐)라 할 것입니다.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지옥에 대한 경고를 두렵고 떨린 마음으로 받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마지막 날에 심판이 있을 것이며 사람들의 운명이 나뉘어질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마태복음 13장 47절부터 50절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또 천국은 마치 바다에 치고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으니 그물에 가득하매 물 가로 끌어내고 앉아서 좋은 것은 그릇에 담고 못된 것은 내버리느니라 세상 끝에도 이러하리라 천사들이 와서 의인 중에서 악인을 갈라내어 풀무 불에 던져 넣으리니 거기서 울며 이를 갈리라
또 다른 말씀에는 곡식 중에서 알곡과 쭉정이를 갈라내듯이 의인과 악인을 구분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하나님 앞에서 쫓겨나 “마귀와 그 사자들을 위하여 예비된 영원한 불”(마 25:41)에 들어갈 사람이 있다는 것입니다.
누가 지옥에 떨어질 사람입니까? 하나님을 모르는 자들과 우리 주 예수의 복음에 복종하지 않는 자들(살후1:8)입니다. 어떤 점에서 보자면 지옥은 하나님께 복종하기 싫어하는 사람이 하나님으로부터 절대적인 자유를 누리는 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인정하기 싫어하면서 자기육체와 마음의 원하는 대로 살던 사람이 정말 아무런 방해도 받지 않고(?) 제 고집대로 사는 곳이 지옥이기 때문입니다. 끝없는 하나님의 사랑과 권면을 거절한 사람들이 하나님의 보호하시고 돌보시는 은혜 없이 존재하는 곳이 지옥입니다. 지옥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과 상관없이, 하나님으로부터 자유롭게 사는 것은 결코 행복이 아닙니다. 지옥이 있습니다. 지옥에서부터 우리를 건져 주시는 예수님을 믿고 의지해야 하겠습니다.(2월 25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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