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일을 하세요(담임목사님)
2014.03.29 20:00
6,437
0
0
본문
하나님의 일을 하세요.
박용태목사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하는(마9:36)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이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탄식하시면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고 하셨습니다(마9:38). 일꾼이 적은 상황에서 열심히 일하라고 촉구하신 것이 아니라, 일꾼을 보내 주십사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일하라고 명령하시지 않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직접 나서서 일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접 사람을 살리는 일에 투신하여 일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기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예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습니다.
전주와 전북지방은 예배당이 많고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도 열 명 중 여덟 명은 불신자입니다. 더 많은 전도자, 더 열정 있는 전도자가 필요합니다. 직접 입을 열어 복음을 증거 하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용기나 믿음이 부족하다면 “전도자를 일으켜 주세요.” 기도는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전 세계 75억 인구 중에 기독교인은 카톨릭이나 동방정교회를 다 포함해도 20억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 많은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직접 땅 끝까지 나가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선교사를 일으켜 달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AI 때문에 살처분 당한 닭과 오리가 올해만 280여만 마리를 넘어섰고, AI가 처음 발생했던 2003년부터 치면 무려 2500만 마리가 살처분 당했습니다. 그런데 2500만 마리의 닭·오리 중에 실제 감염이 확인된 것은 121마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소위 예방적 살처분을 당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AI 발생의 근본원인은 고기를 싼 값에 공급하기 위한 대량 밀집 사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합니다. AI를 걱정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식생활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매장당하는 닭과 오리의 울부짖음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진 일꾼, 어그러진 창조세계의 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일꾼을 일으켜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간 정부기관의 불법선거개입혐의를 축소 은폐한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던 전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사법부를 비롯해서 정치, 경제, 언론 등 구조적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맞서 싸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일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직접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리 못할지라도, 타락한 세상, 불의와 맞서 싸우면서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확장해 갈 수 있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일꾼을 일으켜 주세요. 그렇게 기도는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하늘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에 소망 주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접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을 일으켜 달라’고 힘껏 기도는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월 11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목자 없는 양과 같이 고생하며 기진하는(마9:36) 사람들에게 천국 복음을 전파하셨던 예수님이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다”고 탄식하시면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 주소서 하라”고 하셨습니다(마9:38). 일꾼이 적은 상황에서 열심히 일하라고 촉구하신 것이 아니라, 일꾼을 보내 주십사 기도하라고 하신 것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일하라고 명령하시지 않고 기도하라고 말씀하신 이유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하나님의 일은 하나님이 하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 하나님의 일을 하는데 있어서 가장 긴급하고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기도 없이 할 수 있는 하나님의 일이란 없습니다. 그래서 먼저 기도하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이 말씀이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능력이 부족하다고 생각 하는 사람에게는 얼마나 위로가 되는지 모르겠습니다. 굳이 직접 나서서 일하라고 하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물론 직접 사람을 살리는 일에 투신하여 일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울 것입니다. 그러나 그럴 형편이 되지 않아, 기도만 하더라도 충분히 예수님 말씀에 순종할 수 있겠습니다.
전주와 전북지방은 예배당이 많고 기독교인의 비율이 높다고 합니다. 그래도 열 명 중 여덟 명은 불신자입니다. 더 많은 전도자, 더 열정 있는 전도자가 필요합니다. 직접 입을 열어 복음을 증거 하면 더 좋겠습니다. 그러나 그럴만한 용기나 믿음이 부족하다면 “전도자를 일으켜 주세요.” 기도는 열심히 해야 하겠습니다.
전 세계 75억 인구 중에 기독교인은 카톨릭이나 동방정교회를 다 포함해도 20억 정도에 불과합니다. 더 많은 선교사가 필요합니다. 직접 땅 끝까지 나가 복음을 전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그럴 형편이 되지 않는다면 더 많은 선교사를 일으켜 달라고 기도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AI 때문에 살처분 당한 닭과 오리가 올해만 280여만 마리를 넘어섰고, AI가 처음 발생했던 2003년부터 치면 무려 2500만 마리가 살처분 당했습니다. 그런데 2500만 마리의 닭·오리 중에 실제 감염이 확인된 것은 121마리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나머지는 소위 예방적 살처분을 당한 것입니다. 전문가들은 AI 발생의 근본원인은 고기를 싼 값에 공급하기 위한 대량 밀집 사육 시스템 때문이라고 합니다. AI를 걱정하는 것으로 그칠 것이 아니라 우리 식생활에 어떤 변화가 필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생매장당하는 닭과 오리의 울부짖음을 들을 줄 아는 귀를 가진 일꾼, 어그러진 창조세계의 질서를 회복할 수 있는 일꾼을 일으켜 달라고 기도해야 하겠습니다.
지난 주간 정부기관의 불법선거개입혐의를 축소 은폐한 이유로 재판을 받고 있던 전서울경찰청장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았다고 합니다. 납득하기 어려운 일입니다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우리 사회에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너무 자주 일어난다는 것입니다. 사법부를 비롯해서 정치, 경제, 언론 등 구조적으로 똘똘 뭉쳐져 있는 악한 세력에 대항하여 맞서 싸울 수 있는 지혜와 용기를 가진 일꾼이 필요한 시대입니다. 직접 불의에 맞서 싸울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만 그리 못할지라도, 타락한 세상, 불의와 맞서 싸우면서 하나님 나라의 지경을 확장해 갈 수 있는 용감하고 지혜로운 일꾼을 일으켜 주세요. 그렇게 기도는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이 하늘의 상을 받을 것입니다. 세상에 소망 주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직접 못할지라도,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는 일꾼을 일으켜 달라’고 힘껏 기도는 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월 11일(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0
로그인 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