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 이 은 총)
2014.02.11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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싹트네 싹터요 내 마음에 사랑이♥ - 이 은 총
11일 토요일 새벽,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배웅으로 두 달 넘게 준비해왔던 캄보디아 비전사역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함께 기도하는 겨울 캄보디아 사역에 팀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내겐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준비하시는 집사님을 보면서도 긴장은 되지만 감동으로 함께 출발을 준비했다. 공항 도착하면서부터 톡톡 터지듯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하나씩 벌어질 때, 결국엔 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풀어지는 것을 보면서, 팀원들에게는 감동이요 이 사역에 함께함이 행복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위기 가운데에도 개입하시고 지혜주시며 함께 계심이 확신이 되어 참 감사한 시작이었다.
드디어 캄보디아 주황 빛 시엠립 땅을 밟고 선교사님과 반갑게 인사한 후 다음 날부터 사역을 위해 맛있는 밥을 먹으며 파이팅을 다졌다! 다음 날 주일 아침, 쓰떵뜨랭 사역지로 출발하기 전 호텔 방에 모여 캄보디아에서 드리는 첫 예배, 구원하는 자가 되라는 주일 말씀과 함께 쓰떵뜨랭으로 바쁘게 짐을 싣고 출발 했다
다섯 시간의 버스를 타고 쓰떵뜨랭에 도착했을 땐 드넓은 메콩강이 우릴 맞이했다. 센터가 있는 마을로 들어가려면 메콩강을 건너야하는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듯 넓은 메콩강을 보고 너무 설레었던 것 같다. 긴 버스 이동시간과 배로 메콩강을 건너 멋지게 지어진 센터에 도착해 이곳까지 안전하게 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송을 드렸다. 그리고 이렇게 긴 여정을 하며 이곳까지 들어오셨을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비전사역 전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긴 버스 이동시간 이었다. 비포장 도로로 인해 멀미할까봐 걱정했었는데, 하나님은 신실하시게 그 시간을 참 감사로 채워주신 것 같다. 버스 안에서 내내 찬양하며 이동했기에, 찬양으로 사역의 처음과 마지막을 드릴 수 있었고, 몸은 피곤했지만 아무도 찬양하지 않는 그 길에 찬양을 뿌리면서, 언젠가는 이 캄보디아에 주를 찬양하는 소리가 심겨지고, 울려 퍼질 것 같아 찬양과 고백들이 감동이고 행복이었다.
셋째 날, 메콩 강에만 4000여개가 넘는다는 섬마을 가운데 하나인 꺼쯔름에 가는 길은 유람선을 타고 두 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여정이었다. 배가 마을에 도착할 즈음부터 이미 많은 섬마을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해주고 있었다.
배에서 내려 마을 입구에 들어갈 때엔 아이들의 양쪽에 일렬로 서서 길을 만들어 박수를 쳐주며 환영에 주었다. 그 환대에 감사하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고 긴장이 풀어지기도 했지만, 내가 무엇이기에 이런 환영과 환대를 받을까 하며 울컥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렇게 마을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기대어린 표정과 환영과 박수를 받으며 이 마을에 들어가는데, 그 옛날 척박한 우리의 조선 땅에 배가 닿을 때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님들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경계하는 사람들의 눈빛, 표정, 몸짓을 보며 어떤 마음으로 조선 땅을 밟으셨을지. 그리고 정성국 선교사님께서 이 땅을 처음 밟으시고 마음으로 품으시고 기도하셨을 때, 그리고 이 단기사역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밟고, 이 사람들을 보셨을지... 더 나아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을 오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어린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가고 싶고, 소통하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기쁘고 싶고,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실수하지 않으려 일을 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말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이 사역에 하나님의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그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면 되는 것이었고, 나의 일하려는 모습을 내려놓고 팀원들과 함께 하나님이 하시는 일, 하나님이 도우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었다.
‘어랏’ 하고 위기라 생각한 그 순간 하나님은 역시 하나님이 하는 일은 보게 하셨다. 매번 다른 상황과 어린아이들의 마음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은 캄보디아 한 덩어리를 만지시는 것이 아닌, 작은 나를 세심하게 찾아오셨듯이, 캄보디아 쓰떵뜨랭 각 마을, 마을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세심하게 다가가고 계심을 보게 하셨다. 그러니, 나 또한 사역의 열심보다, 성공적인 꽃비축제의 부스 활동보다, 일하는 모습이 아닌,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세심하게 다가가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부족한 언어 때문에, 잘 소통되지 않을 때, 아이들의 요청을 잘 이해하지 못해 돕지 못하는 한계를 느껴 속상했을 때에도, 세상의 모든 언어를 아시는 하나님. 마음의 언어까지도 아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우리가 언어로 인한 걱정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사랑을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마음이 잘 소통되어지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매일 쓰떵뜨랭에서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저녁 시간에는 하나님이 캄보디아를 주목하고 있으시고, 사랑하시며, 사람을 부르시고, 사람을 세우신다는 것,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고 캄보디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는 땅이며, 이 계획에 쓰임 받았음을 다시 확신할 수 있었고, 각 선교사님. 자매님 가운데 하나님이 심으신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쓰떵뜨랭 그 사람을 만나다’! 쓰떵뜨랭에서 만난 선교사님, 인철이, 폴 아저씨, KOICA 은실 자매님, 어린이들, 마을 사람들. 하나님은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지만,무엇보다 쓰떵뜨랭에서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셨다. 날마다 사역을 마치고 그 날 만난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짧은 시간 각 마을에 방문하며 뿌렸던 복음이, 아이들의 마음과 마을에 씨앗이 되어 심기어 지길 기도했다.
아이들과 함께 찬양했던 ‘싹트네’ 찬양처럼, 그들의 마음에 심겨진 복음과 사랑의 싹이 점점 크게 싹터 캄보디아에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11일 토요일 새벽, 교회 성도님들의 기도와 배웅으로 두 달 넘게 준비해왔던 캄보디아 비전사역이 드디어 시작되었다. 주일학교 어린이들도 함께 기도하는 겨울 캄보디아 사역에 팀원으로 참여할 수 있는 것이 내겐 기쁨이었고 즐거움이었다.
꼼꼼하게 하나하나 준비하시는 집사님을 보면서도 긴장은 되지만 감동으로 함께 출발을 준비했다. 공항 도착하면서부터 톡톡 터지듯 예상치 못했던 일들이 하나씩 벌어질 때, 결국엔 이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풀어지는 것을 보면서, 팀원들에게는 감동이요 이 사역에 함께함이 행복하고 하나님께서 이 모든 위기 가운데에도 개입하시고 지혜주시며 함께 계심이 확신이 되어 참 감사한 시작이었다.
드디어 캄보디아 주황 빛 시엠립 땅을 밟고 선교사님과 반갑게 인사한 후 다음 날부터 사역을 위해 맛있는 밥을 먹으며 파이팅을 다졌다! 다음 날 주일 아침, 쓰떵뜨랭 사역지로 출발하기 전 호텔 방에 모여 캄보디아에서 드리는 첫 예배, 구원하는 자가 되라는 주일 말씀과 함께 쓰떵뜨랭으로 바쁘게 짐을 싣고 출발 했다
다섯 시간의 버스를 타고 쓰떵뜨랭에 도착했을 땐 드넓은 메콩강이 우릴 맞이했다. 센터가 있는 마을로 들어가려면 메콩강을 건너야하는데, 가나안 땅으로 들어가기 전 홍해와 요단강을 건너듯 넓은 메콩강을 보고 너무 설레었던 것 같다. 긴 버스 이동시간과 배로 메콩강을 건너 멋지게 지어진 센터에 도착해 이곳까지 안전하게 오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와 찬송을 드렸다. 그리고 이렇게 긴 여정을 하며 이곳까지 들어오셨을 선교사님 가정을 위해 기도했다.
비전사역 전 걱정스러웠던 부분은 긴 버스 이동시간 이었다. 비포장 도로로 인해 멀미할까봐 걱정했었는데, 하나님은 신실하시게 그 시간을 참 감사로 채워주신 것 같다. 버스 안에서 내내 찬양하며 이동했기에, 찬양으로 사역의 처음과 마지막을 드릴 수 있었고, 몸은 피곤했지만 아무도 찬양하지 않는 그 길에 찬양을 뿌리면서, 언젠가는 이 캄보디아에 주를 찬양하는 소리가 심겨지고, 울려 퍼질 것 같아 찬양과 고백들이 감동이고 행복이었다.
셋째 날, 메콩 강에만 4000여개가 넘는다는 섬마을 가운데 하나인 꺼쯔름에 가는 길은 유람선을 타고 두 시간 이상을 가야 하는 여정이었다. 배가 마을에 도착할 즈음부터 이미 많은 섬마을 주민들과 어린아이들이 우리를 향해 손을 흔들며 환영해주고 있었다.
배에서 내려 마을 입구에 들어갈 때엔 아이들의 양쪽에 일렬로 서서 길을 만들어 박수를 쳐주며 환영에 주었다. 그 환대에 감사하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고 긴장이 풀어지기도 했지만, 내가 무엇이기에 이런 환영과 환대를 받을까 하며 울컥한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이렇게 마을 사람들의 사랑스러운 눈빛과 기대어린 표정과 환영과 박수를 받으며 이 마을에 들어가는데, 그 옛날 척박한 우리의 조선 땅에 배가 닿을 때 복음을 들고 온 선교사님들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경계하는 사람들의 눈빛, 표정, 몸짓을 보며 어떤 마음으로 조선 땅을 밟으셨을지. 그리고 정성국 선교사님께서 이 땅을 처음 밟으시고 마음으로 품으시고 기도하셨을 때, 그리고 이 단기사역을 준비하시면서 어떤 마음으로 이 땅을 밟고, 이 사람들을 보셨을지... 더 나아가 예수님이 우리를 위해 이 땅을 오셨을 때, 예수님의 마음은 어떠셨을지...
어린아이들의 마음에 들어가고 싶고, 소통하고 싶고, 만지고 싶고, 같이 기쁘고 싶고,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싶었지만 어느 순간부터 실수하지 않으려 일을 하는 내 모습을 발견했다. 그러면서 점점 마음에 어려움이 생기기도 했었다. 하지만 말씀과 나눔을 통해, 하나님께서 마련하신 이 사역에 하나님의 모습을 아이들과 함께 보면서 그 땅에서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면 되는 것이었고, 나의 일하려는 모습을 내려놓고 팀원들과 함께 하나님이 하시는 일, 하나님이 도우시는 일을 할 수 있도록 기도할 수 있었다.
‘어랏’ 하고 위기라 생각한 그 순간 하나님은 역시 하나님이 하는 일은 보게 하셨다. 매번 다른 상황과 어린아이들의 마음들을 만나면서 하나님은 캄보디아 한 덩어리를 만지시는 것이 아닌, 작은 나를 세심하게 찾아오셨듯이, 캄보디아 쓰떵뜨랭 각 마을, 마을 한 아이 한 아이에게 세심하게 다가가고 계심을 보게 하셨다. 그러니, 나 또한 사역의 열심보다, 성공적인 꽃비축제의 부스 활동보다, 일하는 모습이 아닌, 영혼에 대한 사랑으로 그렇게 세심하게 다가가야 함을 깨닫게 되었다.
부족한 언어 때문에, 잘 소통되지 않을 때, 아이들의 요청을 잘 이해하지 못해 돕지 못하는 한계를 느껴 속상했을 때에도, 세상의 모든 언어를 아시는 하나님. 마음의 언어까지도 아시는 하나님. 그 하나님께서 우리가 언어로 인한 걱정보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마음과 그 사랑을 전하고 싶어하는 마음과 마음이 잘 소통되어지기를 기도하게 되었다.
매일 쓰떵뜨랭에서 만난 인연들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던 저녁 시간에는 하나님이 캄보디아를 주목하고 있으시고, 사랑하시며, 사람을 부르시고, 사람을 세우신다는 것, 하나님은 일하고 계시고 캄보디아는 하나님의 특별한 계획이 있는 땅이며, 이 계획에 쓰임 받았음을 다시 확신할 수 있었고, 각 선교사님. 자매님 가운데 하나님이 심으신 선교에 대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정말 귀한 시간이었다.
‘쓰떵뜨랭 그 사람을 만나다’! 쓰떵뜨랭에서 만난 선교사님, 인철이, 폴 아저씨, KOICA 은실 자매님, 어린이들, 마을 사람들. 하나님은 참 많은 사람들을 만나게 해주셨지만,무엇보다 쓰떵뜨랭에서 하나님은 나를 만나주셨다. 날마다 사역을 마치고 그 날 만난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을 위해 기도할 때, 짧은 시간 각 마을에 방문하며 뿌렸던 복음이, 아이들의 마음과 마을에 씨앗이 되어 심기어 지길 기도했다.
아이들과 함께 찬양했던 ‘싹트네’ 찬양처럼, 그들의 마음에 심겨진 복음과 사랑의 싹이 점점 크게 싹터 캄보디아에 열매 맺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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