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안의 마태 복음!  “제자교회 복음”!
                                          이 덕수 장로
복음이란 ‘좋은 소식’이다. 전파 되고 듣게 되고 믿게 된 예수에 대한 좋은 소식이다. 마태복음! 새롭다. 30년전 신흥고 미션 스쿨에서 처음 읽던, 예수병원 수련의 힘들때마다 졸며 숙소 책상에서 읽던 달고 오묘한 구절들~. 지금까지 수백번은 읽었을 만한데 다시 새롭다. 사실 최근 수년간은 안다고, 식상하다고 대충 읽던 그 말씀들이 이제는 한올 한올 수를 놓듯이 세세하다. 마태복음 8장부터는, 마태가 바라보는 예수님의 기사와 이적들이 나오는데 마태는 그의 삶속에 예수님을 보고 기록하고 따랐다. 개원 15년간 아침 8시반에 시작하는 진료를 기도로 시작하기도 하지만 바삐 기도없이 시작할 때가 많다. 내과의로 육체적 질환을 주로 치료하지만 환우 한분마다 한치도 벗어나지 않는 의학적 공식에만 붙잡혀서 왜 약과 의학 지식으로만 바둥 바둥 매달려 진료를 해 왔는지 참 우매하다. 세뇌 된 듯한 세상 의학법칙에서 벗어나 도우심을 간구했다면 더 치유력 좋은 진료였을텐데~! 이제 진료에 예수님께 간절히 구함이 더해졌다면 복음서의 기적처럼 큰 치유를 경험하리라~~. 더더욱 이미 습득되어 익숙한 내 방식과 규칙에서 벗어나 제자교회와 연관된 많은 시간들을 보낼 때 이제부터 지체들과 함께 새로운 드림속에 주님께 나아간다면, 성령님이 일하시며 예수님이 전파되는 호남과 열방을 통해 ‘제자교회 복음서’를 만들어 갈 텐데...
드릴 것 많지 않는 초라한 내 삶에 들어오셔서 그분의 신실함을 이루어가시는 예수님! ‘내 안에 계신 이,께서 시작하신 일들을 나의 인생속에 작은 마태가 되어 기록하고 간증하자. 마태가 성경을 통해 세상에 예수님을 드러내듯 비록 변방의 조그만 삶이지만 평생을 통해 천천히 그러나 확실히 이루어가시는 성부, 성령, 예수님의 일들을 인생 노트에 적고 드러내자. 지체들과 제자 교회를 통해 이웃에 예수가 전파되고 예수를 듣게 하고, 믿게 하는 “제자교회 복음서”가 쓰여져 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