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11월 4일 묵상기도문 (고린도전서 2: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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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묵상기도문 (고린도전서 2:1~16)

모든 능력과 지혜의 근원이신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힘입어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기도할 때에 오직 은밀한 가운데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7절).
이 세상의 지혜가 아닌, 이 세상에서 없어질 통치자들의 지혜가 아닌, 주께서 우리의 영광을 위하여 만세 전에 미리 정하신 그 지혜를 깨달아 알게 하여 주시옵소서(6~7절).
오직 성령으로 우리에게 보이사(10절), 하나님의 지혜를 깨닫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이 시간 간구합니다. 제 안에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에 대한 열정이 회복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직 주변에 예수님을 알지 못하는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을 비롯하여 제가 만나고 섬기는 모든 영혼들을 긍휼히 여기며, 애통하며 기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바울이 고린도교회에서 하나님의 증거를 전할 때 말과 지혜의 아름다운 것으로 하지 않고(1절), 오직 예수 그리스도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만 전했던 것처럼(2절), 제가 만나는 영혼들에게 예수님의 십자가를 전하는 자가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소식반 아이들과 주일학교 아이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 설득력 있는 지혜의 말로 하지 않고, 다만 성령의 나타나심과 능력으로 할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4절). 오직 하나님의 능력만 드러나게 하여 주시옵소서(4절).

하나님, 하지만 제 안에 때때로 높아지고자 하는 마음과 인정받고자 하는 유혹이 찾아올 때가 많습니다. 내가 전하는 말이나 선포하는 것들이 나 자신을 우쭐하게 만들고, 스스로 지혜 있는 사람인 것처럼 보이게 하고 싶은 유혹이 있습니다. 주님, 이런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가르치는 아이들 앞에 설 때에는 제 마음이 더욱 높아지고 교만해 질 때가 있습니다. 직장 동료들과 대화를 나눌 때에도 나 자신을 드러내고 괜찮은 사람처럼 보이고 싶은 유혹이 종종 찾아옵니다. 내가 이룬 업적이나 공로를 사람들이 알아봐 주고 칭찬해 주기를 바라는 기대감 때문에 마음이 상하기도 합니다. 하나님 또한 어떤 날엔 주님을 믿는 믿음이나, 일상의 삶까지도 저의 의가 되어 다른 사람들을 판단하고 정죄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 아버지, 주께서 은혜로 주신 모든 것들을 주 안에서 자랑하지 않고 나의 의로 삼았던 죄를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직도 십자가 외에 자랑하고 싶은 게 많은 저를 불쌍히 여기시고,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저의 연약함을 아시는 주님, 저를 고쳐 주시옵소서. 제가 주님의 마음을 배우기 원합니다. 십자가 지신 예수님의 마음을 더 깊이 깨달아 알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마음을 갖기 원합니다(10절). 육에 속한 사람에게는 어리석어 보이고 알 수도 없는(14절) 주님의 십자가를 더욱 사랑하기 원합니다. 십자가만 자랑하며 살 수 있는 믿음을 주시옵소서. 주님 내 안에 성령을 부으소서. 이 세상의 멸망해 버릴 지혜와 교만은 모두 태우시고, 정결한 마음을 내 안에 새롭게 빚어 주시옵소서. 주의 영을 부어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우리를 위하여 십자가를 지사 모든 죄에서 구원하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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