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심이 많으면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박용태목사)
2014.09.27 1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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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욕심이 많으면 분별력을 잃어버립니다.
박용태목사
많은 사람들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헛된 삶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돈이든 쾌락이든 성공과 명예든 세상에 속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 삶을 무너뜨릴 유혹인지 아니면 정말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제대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풍성하고 윤택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심이 지나치면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아브람과 함께 가나안으로 왔던 롯이 물이 넉넉한 요단지역을 택하여 옮겼다가 그 지역 도시들로, 또 결국에는 소돔으로 들어간 것을 생각해 보세요. 물이 넉넉했던 요단지역이 롯의 눈에는 마치 여호와의 동산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보였지만 실상 소돔은 사람을 죽음과 멸망으로 몰고 가는 땅이었습니다. 문제는 더 풍성하고 윤택한 삶을 살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던 롯의 눈에는 소돔의 악함이나 곧 멸망할 형편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많은 이단과 사이비종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신동아>라는 월간지에 송홍근 기자가 쓴 “백백교에서 구원파, 신천지까지 소종파 연구”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기자가 우리나라 기독교계 이단의 계보를 정리하면서 표제를 <나는 지상천국의 왕이 될 것이다>는 말로 붙였는데, 상당한 통찰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단들이 가르치는 거짓말의 핵심에 놓여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성공과 성취에 대한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가르치면서 남들은 다 환란을 당해도 자기 집단에 들어오기만 하면, 14만 4천에 들 수만 있다면, 혹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자기 집단 안에 들어오면 영생불사하면서 세상 모든 땅과 재물을 다 통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단하고 지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헛된 욕망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단과 사이비종교집단일수록 종교적 활동으로 사람을 얽어맵니다. 성경공부를 하거나 전도를 하는데 모든 시간과 열정을 다 쏟아 붓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마지막 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느냐면서 사람을 부추깁니다. 정상적인 가정생활,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불가능해 집니다. 다른 사람은 다 멸망할지라도 자신만은 구원을 받기 위해 가정과 직장과 일상적인 생활을 다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단순히 말세 환란을 면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처음 받았던 성도들은 이미 복음 때문에 많은 고난과 박해를 당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짐승처럼 악한 세력이 득세하고 있는 타락한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지라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면서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연단되는 것입니다. 많은 이단들은 남들은 다 망해도 자신들은 살아남아 세상에서 왕노릇할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헛된 욕심에 매인 사람들 안에 있는 두려움과 욕망을 악한 사람들이 교묘하게 이용해서 종교적으로 착취하는 것이 이단과 사이비종교의 본질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헛된 욕심 때문에 분별력이 없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날 이단집단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헛된 욕심을 버리고 바른 진리 가운데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9월 16(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박용태목사
많은 사람들이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헛된 삶으로 빠져드는 이유는 돈이든 쾌락이든 성공과 명예든 세상에 속한 것들이 사람의 마음을 미혹하는 힘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앞에 놓여 있는 것이 삶을 무너뜨릴 유혹인지 아니면 정말 추구할만한 가치가 있는 것인지 제대로 분별할 수 있어야 합니다.
더 풍성하고 윤택한 삶을 살고자 하는 욕심이 지나치면 분별력을 잃어버리기 쉽습니다. 아브람과 함께 가나안으로 왔던 롯이 물이 넉넉한 요단지역을 택하여 옮겼다가 그 지역 도시들로, 또 결국에는 소돔으로 들어간 것을 생각해 보세요. 물이 넉넉했던 요단지역이 롯의 눈에는 마치 여호와의 동산처럼 살기 좋은 곳으로 보였지만 실상 소돔은 사람을 죽음과 멸망으로 몰고 가는 땅이었습니다. 문제는 더 풍성하고 윤택한 삶을 살려는 욕심에 사로잡혀 있던 롯의 눈에는 소돔의 악함이나 곧 멸망할 형편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입니다.
요즘 우리 주변에 많은 이단과 사이비종교들이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 <신동아>라는 월간지에 송홍근 기자가 쓴 “백백교에서 구원파, 신천지까지 소종파 연구”라는 제목의 글이 실려 있습니다. 기자가 우리나라 기독교계 이단의 계보를 정리하면서 표제를 <나는 지상천국의 왕이 될 것이다>는 말로 붙였는데, 상당한 통찰력이 돋보였습니다. 이단들이 가르치는 거짓말의 핵심에 놓여 있는 것이 바로 자신의 성공과 성취에 대한 욕망이기 때문입니다. 요한계시록을 가르치면서 남들은 다 환란을 당해도 자기 집단에 들어오기만 하면, 14만 4천에 들 수만 있다면, 혹은 그리스도의 신부가 된다면 그 사람은 구원을 받는다고 말합니다. 자기 집단 안에 들어오면 영생불사하면서 세상 모든 땅과 재물을 다 통치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고단하고 지친 마음을 가진 사람들의 헛된 욕망을 자극하는 것입니다.
이단과 사이비종교집단일수록 종교적 활동으로 사람을 얽어맵니다. 성경공부를 하거나 전도를 하는데 모든 시간과 열정을 다 쏟아 붓도록 만들어 버립니다. 마지막 때 더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도 모르느냐면서 사람을 부추깁니다. 정상적인 가정생활, 정상적인 직장생활이 불가능해 집니다. 다른 사람은 다 멸망할지라도 자신만은 구원을 받기 위해 가정과 직장과 일상적인 생활을 다 포기하는 일이 벌어지게 됩니다.
그러나 성경이 단순히 말세 환란을 면하는 길을 가르쳐 주는 책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요한계시록을 처음 받았던 성도들은 이미 복음 때문에 많은 고난과 박해를 당하던 사람들이었습니다. 짐승처럼 악한 세력이 득세하고 있는 타락한 세상에서 고난을 당할지라도 믿음의 정절을 지키면서 그리스도의 정결한 신부로 연단되는 것입니다. 많은 이단들은 남들은 다 망해도 자신들은 살아남아 세상에서 왕노릇할 것이라고 말합니다만 예수님이 말씀하셨듯이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닙니다. 세상의 헛된 욕심에 매인 사람들 안에 있는 두려움과 욕망을 악한 사람들이 교묘하게 이용해서 종교적으로 착취하는 것이 이단과 사이비종교의 본질입니다. 순진한 사람들이 헛된 욕심 때문에 분별력이 없이 결국 거짓으로 드러날 이단집단의 노예가 되어 살아가는 것이 얼마나 안타까운 일인지 모르겠습니다. 헛된 욕심을 버리고 바른 진리 가운데로 돌아오기를 바랍니다. (9월 16(화) CBS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크리스천칼럼 매주 화요일 15:55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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