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를 고백합시다. 박용태목사(전주제자교회)
2015.1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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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엊그제는 추수감사절이었습니다. 미국교회 전통이라고 해서 추수감사절을 폄하하는 분들도 있지만 절기를 지키면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를 헤아려 보는 것은 반드시 필요한 일입니다.
은혜에 대한 감사에는 개인적인 감사가 있고 공동체적인 감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사는 그야말로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받은 은혜를 개인적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복을 풍성하게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여길 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익숙함에 매이게 되면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자신이 누리는 복과 권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여정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아침마다 만나를 먹여 길러 주셨습니다. 구름기둥이나 만나는 엄청난 기적이요 놀라운 은혜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름기둥 불기둥이나 만나는 매일 밤낮으로 경험하는 일상이었습니다. 당연히 은혜에 대한 감사나 감격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을 일 년 세 차례 절기 제사에 불러내시면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주목하며 감사를 고백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은혜를 감사하려면 멈추어 서서 받은 복을 하나하나 헤아려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마음으로만 담아 놓을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백하지 않는 감사는 마치 받은 선물을 땅에 파묻어 두는 것과 같습니다. 고백을 통해 개인적인 감사가 공동체적인 감사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또 감사를 고백할 때는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은혜와 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모든 절기제사는 자녀들과 노비와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불러 잔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을 간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또 연약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나누어 주는 것이 감사 잔치의 중요한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시대, 고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정부의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있었는데 경찰에서 이미 법정에서 위헌으로 결정한 차벽을 사전 설치한 후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위참여하신 분이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통정부가 점점 더 포악함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엄청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시리아나 이라크 같은 나라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갈등과 다툼, 불안과 두려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감사의 고백이란 낭만이 아니라 타락한 시대,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는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고통 중에 신음할 때라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복을 헤아려 감사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11월 17일(화) CBS전북방송 5분메시지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5분메시지 매주 화요일 21시 29분 FM 103.7 MHz
은혜에 대한 감사에는 개인적인 감사가 있고 공동체적인 감사가 있습니다. 개인적인 감사는 그야말로 하나님을 기억하는 사람이 받은 은혜를 개인적으로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는 복을 풍성하게 누리면서도 감사할 줄 모르는 사람도 있습니다. 은혜를 은혜로 여길 줄 모르는 것입니다. 특히 익숙함에 매이게 되면 감사를 잊어버리기 쉽습니다. 자신이 누리는 복과 권리를 당연한 것으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의 광야여정을 구름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아침마다 만나를 먹여 길러 주셨습니다. 구름기둥이나 만나는 엄청난 기적이요 놀라운 은혜였지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구름기둥 불기둥이나 만나는 매일 밤낮으로 경험하는 일상이었습니다. 당연히 은혜에 대한 감사나 감격이 별로 없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모든 남자들을 일 년 세 차례 절기 제사에 불러내시면서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가 무엇인지를 배우게 하셨습니다.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께 감사하며 사는 법을 가르쳐 주셨던 것입니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은혜 베풀어 주시는 하나님을 주목하며 감사를 고백하는 일이 반드시 필요하겠습니다. 은혜를 감사하려면 멈추어 서서 받은 복을 하나하나 헤아려 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 받은 은혜에 대한 감사를 마음으로만 담아 놓을 것이 아니라 공개적으로 고백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고백하지 않는 감사는 마치 받은 선물을 땅에 파묻어 두는 것과 같습니다. 고백을 통해 개인적인 감사가 공동체적인 감사로 확장되는 것입니다. 또 감사를 고백할 때는 자신이 누리고 있는 은혜와 복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어야 합니다. 모든 절기제사는 자녀들과 노비와 객과 고아와 과부들을 불러 잔치하는 것으로 마무리됩니다. 하나님이 베풀어 주신 은혜와 복을 간증하면서 다른 사람들에게 하나님을 알게 하고 또 연약한 사람들에게 기쁨과 소망을 나누어 주는 것이 감사 잔치의 중요한 목표가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어려운 시대, 고단한 삶을 살고 있습니다. 지난 주말 서울에서 정부의 여러 가지 불합리한 정책에 항의하는 집회가 있었는데 경찰에서 이미 법정에서 위헌으로 결정한 차벽을 사전 설치한 후 대응하는 과정에서 시위참여하신 분이 크게 다치는 일이 있었습니다. 시민을 두려워하지 않는 불통정부가 점점 더 포악함을 드러내는 것 같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는 엄청난 테러가 발생했습니다. 사실 시리아나 이라크 같은 나라에서는 그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매일 죽어 가고 있습니다. 갈등과 다툼, 불안과 두려움, 고통과 슬픔으로 가득한 시대를 살고 있습니다. 이런 때일수록 하나님을 주목해야 하겠습니다. 감사의 고백이란 낭만이 아니라 타락한 시대, 하나님을 잊지 않고 살아가려는 처절한 몸부림입니다. 고통 중에 신음할 때라도 하나님을 기억하며 베풀어 주시는 은혜와 복을 헤아려 감사를 고백할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11월 17일(화) CBS전북방송 5분메시지 방송원고)
* 박용태목사의 CBS 전북방송 5분메시지 매주 화요일 21시 29분 FM 103.7 MH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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