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어성경! 신약방을 마치고서(소감문) 전지예 집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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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는 오늘 종강을 한 어!성경 신약방 책을 다시 뒤져봅니다. 12주간 정말 열심히 달려온거같아 뿌듯하기도, 좀더 열심히 할걸 그랬나.. 하는 아쉬움 도 남습니다. 말씀 이라는게 참 친근하게 다가왔던 순간이었고 전에는 그냥 문자 그대로만 보였던 것이 성경을 시간과 장소의 이동 , 저자의 상황과 그당시의 배경들을 알고 보니 성경을 보는 시야가 넓어지는 것을 느낍니다. 어렵게만 읽혀 지던 것들이 이제는 좀 더 친숙해졌달까요....
처음에 구역원의 초대로 듣게 되었습니다. 집에서 전적으로 케어 해줘야하는 아이에게만 집중될 때.. 고립되어지고, 내안에만 같혀 있게 되고 시야도 좁아지게 되는 걸 느꼈습니다. 그래 내가 뭐라도 강제적으로 말씀 듣고 공부해야 하나님께 집중할 수 있겠다 싶더라구요 그래서 남편에게 양해를 구했고 남편도 흔쾌히 들으라고 하더라구요, 12주동안 아이봐 준 남편에게 너무 감사합니다. 처음 강의를 들었던 날 두시간 정도 시간이 지나는 데도 너무 재미있고 성경공부 이거 내가 잘하고 싶다 정말 예수님이 누구인지 내가 꼭 알아야 겠다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주 시내에 나가 색깔 펜도 사고 공책도 사왔습니다. 꼭 공부 못하는 애들이 펜 사고 공책사고 필통사고 책상 정리하고 그러잖아요.. 저는 이 공부방에서 모범생이 되고 싶은 욕심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아이를 보면서 매일 진도데 로 성경을 읽고 복습 예습 하는 건 쉽지 않았습니다. 처음 두주 정도는 정말 열심을 내서 했던 거 같습니다.  미루지 않고 숙제하듯이 하지 말고 정말 그 당시 상황에 내가 예수님과 함께 있던 사람처럼 예수님 이야기를 들어봐야지... 예수님 심정이 어떠셨을까...제자들이 여전히 이스라엘의 독립만을 기대하며 예수님이 가실날이 얼마 안 남았는데 내자리 니자리 이러고 있을 때 예수님은 어떤 심정이셨을까.. 그러나 그랬던 제자들이 교회를 세우고 변해가는 모습에 감격이 되기도 눈물이 나기도 했고, 이방인에 사도로 부름받은 바울의 사역의 열심에 나도 복음 들고 저렇게 핍박 받고 고난 받는 길을 기꺼이 가야하는데. 내 삶과 비교하며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정말 어느 한 말씀이라도 놓치고 싶지않은 마음 이었지요 그러나 육아와 살림은.. 저만 힘들까요??? 왜 공부만 하려고 앉으면 혼자 잘 놀던 아들은 제 바지가랑이 를 붙드는지.. 아이재우고 성경 좀 볼려고 하면 집안일을 왜이렇게 쌓여 있는지 성경을 펴놓고 아이에게 못 대게 소리친적 도 집안일 안도와준다고 남편에게 투정 부린 적 도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말씀을 늘 대한다고 해서 내가 변하는거 같진 않습니다. 그 말씀을 우리가 어떻게 소화하느냐에 따라 삶에 변화가 있는 듯 합니다. 근래 들어 변화되지 않는 내삶을 보면서 맘이 답답하고, 하나님을 이용하며 사는거 같아 죄송스럽고, 그러나 여전히 내가 생각하는 범위 내에서만 움직이는 저의 모습에 가짜신앙을 가지며 사는것같았 습니다.  여전히 저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일에 더디 움직입니다. 하지만 말씀을 보며, 그래 내가 이래서 그사람을 보며 마음이 계속 불편했지... 그래 내가 부담을 느끼며 섬기 라는일에 사람을 냉담하게 대해 하나님의 은혜를 누리지 못했지....  우리가 말씀을 소화해 낼 때 우리 삶에 가장 확연히 들어나는 것은 사랑이 많아지는 거 같습니다. 그것이 예수님에 가르침 이었고, 가르침을 받은 사도들이 교회안에서 행했던 모습이었습니다. 저도 이제 말씀을 처음 소화해내는 아이처럼 조금씩 조금씩 소화해 내며 장성한 불량대로 커나갈 것을 기대합니다. 제삶이 사랑으로 가득차 화내기를 더디하고, 화평하며 사람을 섬기고 복음을 땅끝까지 전하는 전도자로 발돋음 할려고 합니다. 지금 여기 제 이야기를 들으시며 다음번에 할까 말까 고민하는 성도님들이 있으시다면 주저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때로는 숙제가 밀려 못할때도 있겠지요 의무적으로 할때도 있겠지요 그안에도 하나님의 섭리가 있습니다. 대충 읽을때도 우리 삶에 남는 한구절이 있습니다. 그거 붙들고 기도하며 살아가면 되지 않을까요? 12주동안 열의로 강의해주신 고지영 선교사님께 너무 감사 드리며, 특히 저희 제자행전 신약방 집사님들이 너무 열심히 해주셔서 늘 도전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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