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칼럼

12월 10일 묵상기도문 아모스 5: 1~ 17

본문

묘성과 삼성을 만드시며 사망의 그늘을 아침으로 바꾸시고, 낮을 어두운 밤으로 바꾸시며 바닷물을 불러 지면에 쏟으시는 하나님(8절), 주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의 이름을 찬양하며 주님 앞으로 나아갑니다. 하나님, 만군의 하나님 아버지를 내 인생의 주님만으로 내 문제의 해결자만으로 한정지으며, 우상처럼 섬겼던 죄를 회개합니다.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 시간 주님께서 우리를 향해 부르시는 애가를 묵상합니다. .주님, 우리가 주님을 찾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면 살리라고 말씀하신 주님 앞으로 돌아가게 하여 주시옵소서(4,6절).
정의를 쓴 쑥으로 바꾸며 공의를 던지는 자들(7절),
책망하는 자를 미워하며 정직히 말하는 자를 싫어하는 자들(10절),
힘없는 자를 밟고 그에게서 부당한 세를 거두는 자들(11절),
의인을 학대하며 뇌물을 받고 성문에서 가난한 자를 억울하게 하는 자들(12절),
이러한 때에 지혜자가 잠잠한 이 악한 시대(13절)를 주님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모스 시대뿐 아니라, 여전히 공의를 왜곡하고 정의를 땅에 버리는 이 시대를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가 선을 구하고 악을 구하지 않도록 붙들어 주시옵소서(14절). 우리가 악을 미워하고 선을 사랑하며 성문에서 정의를 세우는 자들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15절). 하나님, 오늘날에도 사람들은 모든 광장에 모여 울고 있으며, 모든 거리에서 슬프도다 슬프도다 하며, 농부들의 애곡하는 소리가 들립니다(16절). 주님, 이 땅을 불쌍히 여겨 주시옵소서.
  하나님, 우리 사회에 여전히 편만한 불법과 부도덕한 일들이 뿌리 뽑히길 기도합니다. 우리 사회의 뿌리 깊은 구조적 악으로 인해 고통당하고 애곡하는 자들이 많습니다. 자기 목소리조차 낼 수 없는 연약한 사람들이 많습니다. 세월호 희생가족들은 600일이 넘도록 진상을 알지 못하며,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해 온 국민들이 반대서명을 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으며, 22조원이 넘는 돈이 투입된 4대강은 썩어 가고 있으며, 근로자들의 목을 조르는 노동개혁법의 실상에 대해서는 공정 보도되지 않는 이 사회, 이 나라를 불쌍히 여기사 주님, 정의가 물같이 공의가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하소서. 정부를 비롯하여 각계 각층의 지도자들, 국민을 대표하여 뽑힌 나라의 일꾼들이 돈과 권력을 위해 행해왔던 죄악을 버리고, 용기 있고 정직하게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자들이 많아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불의를 대항하여 싸우고 있는 자들을 주께서 힘 있게 붙드시사, 선을 사랑하여 정의를 세우는 자들이 결국에 승리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래서 우리 사회에 광장에 모여 울고, 길거리에서 슬프도다 탄식하며 애곡하는 사람들 없이, 연약한 자들도 살만한 세상이 되게 하여 주시옵소서.
  하나님 아버지, 이런 일에 우리가 앞장서게 하여 주시옵소서. 교회가 연약한 자들 편에 서며, 사회 정의를 위해 행동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많아지게 하소서. 우리들이 속한 각 직장 영역에서 정직하고 진실 되게 행하고, 불의에 맞설 수 있는 용기와 담대함도 주시옵소서. 자라나는 우리 자녀들도 사회 각 영역에 들어가 문화를 바꾸며, 세상을 변화시킬 만한 믿음의 청년들로 성장시켜 주시옵소서. 주님 이 땅을 새롭게 하여 주시옵소서. 새롭게 하시며 변화시키실 주님을 믿고, 소망하며 살게 하여 주시옵소서. 이 모든 말씀 이 땅에 새 영을 부으사 정의가 강같이 흐르게 하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0
로그인 후 추천하실 수 있습니다.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