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원은 통일』, 박경희, 홍성사
<하늘꿈학교 아이들, 희망을 쏘다>는 부제가 붙어 있는 이 책은 우리나라에서 정착하고 있는 탈북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하늘꿈학교는 2003년,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설립된 탈북청소년 대안학교라고 합니다. 그룹홈에서 교사와 학생이 공동생활을 하면서 초/중/고/대학준비반까지 네 단계 과정으로 각 학생의 수준에 따라 맞춤형으로 24시간 학생들을 돌보고 있다고 합니다. 저자는 잘 알려진 방송작가인데, 우연한 기회에 3년간 학생들의 글쓰기를 지도하면서 이 책을 썼다고 합니다. 남북의 정치적, 군사적 통일보다 더 중요한 것은 사회적 통합입니다. 서로를 이해하고 함께 더불어 살아가기 위해서는 서로의 마음을 아는 것이 필요한데 이런 책이 아주 큰 도움을 줍니다. 민족화해주일에 관심을 가질만한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