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어떻게 세상을 변화시키는가』,
  제임스 D, 헌터/새물결플러스
이 책은 모든 그리스도인들이 세상에 영향을 미치는 사명으로 부르심을 받았는데, 어떤 방식으로 그 사명을 감당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토론과 논쟁의 여지가 있다는 것을 인정하면서 독자를 설득합니다. 교회 역사를 보면 세상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폭력적인 방식을 사용한 적도 있고, 세상에 영향을 미치려다 도리어 세상에 물들어 버린 일도 있었습니다. 저자는 우리를 창조하시고 구원하시는 하나님을 모방하고 본받아 가는 신실한 현존((faithful presence)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무엇보다 세상에 영향을 미쳐서 세상을 우리가 원하는 방식으로 바꾸려 하기 보다는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 드리려는 것을 목표로 삼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고 말합니다. 세상에 영향을 미치려다 도리어 세상의 종이 되어 가는 교회 안에서 중요한 통찰력을 보여 주는 좋은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