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년』 / 남기업 등 / 홍성사 출간
‘희년’은 레위기가 강조하는 모든 절기의 정점에 있다고 할 만큼 중요한 개념입니다. 타락한 세상의 모든 고통을 제거해서 새 출발 하게 만들어 주는 소망을 담고 있는 것이 ‘희년’입니다.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시면서 나사렛회당에서 자신의 삶과 사역이 ‘희년’에 대한 소망을 성취하는 것이라 주장하신 바 있습니다. 이 책은 10명의 저자들이 자기 전공분야를 중심으로, 성경뿐만 아니라 실제 기독교 역사에서 희년사상이 어떻게 구현되어 왔는지,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희년 사상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해 온 결과물을 모은 책입니다. 다양한 접근 방법과 설명이 얼핏 복잡해 보일 수 있지만, ‘희년’이 우리 사회 현실에서도 ‘하나님 나라의 꿈’을 펼쳐 나갈 중요한 원리가 된다는 것을 충실하게 보여 줍니다. 적극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