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사도신경이 그리스도인의 신앙을 어떻게 담아내느지를 깊이 있게 설명합니다. 사도 신경 각 조항을 짚어보면서 초기 기독교부터 내려오는 신학적 고민과 그 노리를 소개합니다. 이 책은 기독교 성립기부터 초기 교회 신앙이 정착된 4-5세기까지 생성된 자료를 중심으로 사도신경을 정밀하게 조명합니다. 사도신경의 내용을 따라 ‘하나님’‘예수 그리스도’‘사람’‘성령과 교회’‘죄사함’‘종말’로 구분하여 6장에 걸쳐 각 주제를 다룹니다. 신앙에 대한 개인의 고백이 공동체의 고백으로 확장되고, 죄와 구원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관점과 종말론적 신앙 논의로 이어집니다. 저자는 사도신경을 고백하고 마지막에 아멘. ‘참으로 그러합니다’라고 말하는 것이 일반적 지성과 경험으로는 허락하기 몹시 힘든 일이라고 말합니다. 사도신경 조항들이 모두 성경에서 상식에 어긋난 것들만 모아둔 것 같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책을 통해 상식을 뛰어넘는 고백을 담은 사도신경을 더 풍성히 알게 되고, 매주일 우리가 선포하는 사도신경에 더 큰 힘이 실리리라 믿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