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에 다니는, 혹은 다녀본 사람 중에 요한복음 3장 16절을 모르는 사람은 아마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로 시작하는 이 구절만으로 설교해본 적이 없던 토저가 작심하고 이 구절을 붙들었습니다. 때로 촌철살인 같은 메시지를 날리던 그가 이 구절을 통해 ‘사랑’을 말합니다. 그것도 조건도 없고 내 마음을 압도하는, 그런 사랑을 말입니다. 이 책은 토저의 요한복음 설교 중에서 ‘하나님의 사랑’, 더 깊이 말하자면 ‘그리스도를 통해 보이시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설교들을 담았습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을 자격이 있을까 싶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런 우리를 조건 없이 사랑하신다고 말씀합니다. 이런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사랑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경험할 수 있습니다. 토저의 이 책을 천천히 읽으면서 조건 없고 압도적인 하나님의 사랑을 만날 수 있기를 간절히 소망합니다. 나/우리도 그런 사랑을 받을 만한 존재라는 걸 알 수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