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브리서는 ‘신약 속의 구약’이라 불릴 만큼 구약적 배경이 없으면 이해하기 어려운 성경 중 하나입니다. 동시에 “신약의 감추어진 두 보석 중 하나”, “1세기 기독교 문헌 중 가장 고상하고 세련되었으나 가장 수수께끼 같은 책”이라는 평도 있습니다. 히브리서 연구에 필수적이라는 제2성전기(주전 516년경~주후 70년, 즉 바빌론 유수부터 예루살렘 성전 파괴까지) 유대교의 구약해석을 공부한 저자는 21면에 걸쳐 ‘히브리서의 특징’, ‘히브리서의 배경’, ‘사상적 정황’, ‘문예적 특징’을 소개합니다. 히브리서라는 세계로 들어갈 상세한 지도와 같은 서론을 읽은 후 ‘본문 주석’과 ‘히브리서―번역과 번역 주’로 들어가도록 《히브리서》는 기획되었다. 이 책을 통해 6월부터 묵상하는 히브리서가 좀 더 풍성해지고, 보다 더 바른 묵상을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