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꼭 이 말을 사랑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하정완, 나눔사
알콜 중독자였던 부친은 저자가 중학교 2학년 되던 해 돌아가셨다고 합니다. 모친과 단 둘이 살아가는 가난하고 소망 없는 삶이 캄캄하게 느껴지던 어느 날 저자가 모친과 함께 길을 걷다 한 선생님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저자가 초등학교를 졸업할 때쯤, 한두 달 과외를 가르쳤던 교대학생이었습니다. 그 선생님은 실의에 빠진 어머니 앞에서 ‘이런 아이를 본 적이 없다’고 저자를 칭찬했다고 합니다. 어느 누구로부터도 한번 들어 본 적이 없었던 그 칭찬을 들었을 때, 저자에게 큰 용기가 생겼습니다. 그 날 이후 무엇인가 잘 되거나 시험을 잘 보면 그런 생각을 했다고 합니다. ‘그 선생님 말대로 난 대단한 존재일지도 몰라.’ 이 책은 그런 방식으로 사람을 격려하는 말을 담고 있는 책입니다. 영화설교자로 알려져 있는 저자가 여러 영화 속에서 추려 모은 글입니다. 영화를 함께 보셔도 좋겠습니다. 부모님들이나 교사들이 읽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