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의 근본은 성경 자체가 증거하고 설교하고 주장하고 비유로 말하고 시로 말하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각자 삶의 무게가 크고 힘겹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원하는 것도 있고 바라는 것도 많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갈망과 욕망을 외부로 투사하여 이러한 것을 대신 만족시켜 줄 무언가를 필요로 합니다. 이런 욕망을 투사해서 ‘만들어진 하나님’을 신앙하는 자들이 참 많습니다. 이 책은 바른 성경읽기를 이야기합니다. 나를 혹은 현실은 추월하는 성경읽기가 아니라, 오히려 성경이야말로 끔찍하고 힘겨운 우리 현실의 유일한 대답임을 믿는데서 출발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있는 욕망을 인정하며 성경을 읽는 것임을 말합니다. 그럼에도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고, 말씀을 읽으며 자신을 넘어서고 우리 앞서 구름 같은 증인의 대열에 합류할 수 있도록 우리를 초청합니다. 성경을 읽고 있으신 모든 분들에게 추천합니다.